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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방하리-관천리 옛길... 총거리 10.46km, 소요시간 4시간 25분(쉬는 시간 포함)...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는 북한강을 경계로 가평군과 접해 있으며, 남이섬과 새덕산의 서쪽을 포함한 지역입니다... 또한, 방하리의 남쪽에 위치한 춘천시 남면 관천리는 북한강에 접하여 홍천강이 북한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지점에 있는 지역입니다... 이 방하리에서 관천리로 북한강변과 신선봉의 산기슭으로 넘어가는 옛길을 찾아 갑니다... 가평 터미널에서 탄 방하리행 버스는 북한강 경강교를 건너가 제이드가든을 지난 후, 구 경강역에서 유턴하여 다시 북한강쪽으로 나와 경강교 아랫쪽 강변의 좁은 도로를 구불구불 따라 내려와 종점인 방하리 리버파크 정거장에 내려 놓습니다... 리버파크에서 도로를 따라가면 한적한 강변도로로 접어 들면 북한강변의 멋진 경치가 펼쳐 지는데, 태양이 뜨거워 그늘을 찾아 가장자리로 걸어 갑니다... 지나가는 길가에 낮게 가지가 드리운 뽕나무가 있어 한참 무르익은 달콤한 오디를 따서 먹으니 손과 입 주위가 짙은 보라색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긴 아스팔트 도로를 지나 관천리로 이어진 옛 숲길로 접어 들었는데 재작년 왔을 때와는 달리 길이 포장되어 있어 열기가 올라 옵니다... 길가 그늘이 좋은 넓은 장소가 없어 한참을 따라 가다가 내리막으로 바뀌는 곳에 가서야 겨우 자리를 잡고, 버스시간에 여유가 있어 산중 만찬을 즐기다 갑니다... 숲길에는 밤꽃이 절정으로 피어 있어 여기저기 비릿한 향기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가끔씩 틈새에 북한강이 보이면 조금 힘을 얻기도 하면서 숲길을 따라 갑니다... 숲길을 지나 트인 아스팔트 도로로 나오니 뙤약볕에 노출되어 가장자리의 조그만 그늘을 찾아 걷다가 낮게 가지가 드리운 뽕나무에서 오디를 또 따먹으며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고 갑니다... 더위에 지쳐 갈 무렵 관천리 마을이 가까워 지며, 틈새로 홍천강과 북한강이 보이면서 저멀리 용문산까지도 바라다 보입니다... 봄봄버스 시간에 여유가 있게 관천리 마을회관 앞에 도착하여 강변에 위치한 글램핑장 안쪽 끄트머리에 가서 홍천강이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멋진 풍경도 바라보고, 보트장 위에 있는 나무 테이블에 앉아 멋진 강변 경치를 바라보며 쉬는데 수상스키 보트가 지나 다니며 물살을 일으켜 보트장이 출렁거립니다... 관천리 마을회관 앞에서 봄봄버스를 타고 강촌역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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