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더 구경할 수 있어요
앱에서 볼까요?
앱에서 더 구경할 수 있어요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비추면다운로드 페이지로 연결돼요
복희맘님 글 수필 _ 웃음 거울을 본다. 찡그리기 무표정하기 노려보기 다 내얼굴인데 웃는 얼굴은 영 어색하다. 입꼬리를 올려도 눈은 그대로거나 눈을 반달로 만들면 입이 뾰루퉁하다. 웃는 얼굴이 익숙치않아 그런지 웃는상 얼굴을 보면 그리 이쁠 수가 없다. 세월을 살아온 흔적이 표정에 드러난다는데 저들은 어떤 팔자 좋은 삶을 살아왔길래 저리 곱고 온화한 표정으로 웃는 얼굴일까? 부러움의 바탕엔 스스로에 대한 비하와 비관적 편향이 그림자처럼 짝지어 산다. 어둠이 싫다. 내면의 칼라가 블랙인건지 순백의 퓨어함을 보면 숭고한 웃음이 번진다. 동트는 아침에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 통창 가득 햇살이 머물다 가는 넓은 카페 바람에 찰랑이는 나뭇잎마다 부서지는 금볕 . 나를 환하게 웃게 하는건 밝음인거 같다. 생각하면 도처에 스민게 햇살아래 밝음인데 어떤 밝음을 찾기에 지독히도 긴그림자에 잠식되어 사는걸까. 내안에 숨은 밝음을 찾아봐야겠다. 외면당해 구석진 그늘속에서도 태양처럼 빛나며 찾아와주길 기다리고 있겠지. 또 새로운 방랑자가 되어 길을 떠난다.
댓글 5
웃음 찾아 삼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