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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소한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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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 없는 재미 / 잼잼 인문학 독서모임
    서울특별시 서초구

    사전에 추천 도서를 미처 읽지 못해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 하는 염려(?)속에 도착한 호암미술관 ”빼어나다“라는 형용사가 이럴 때 쓰인다는 것을 고개가 돌려지는 풍경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미술관 입구인 “보화문”부터 이어지는 산책로 끝에 등장한 호암미술관 앞 정원인 “희원”- 깊은 호흡을 자연스레 유도하는 풍경에 아직 만나지 못한 겸재 정선의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기도~ 미술관 앞 풍경은 나를 포함한 대다수의 관람객에게 묘한 설레임을 일으켰을 것이라 나름 추측해보기도 했다. 인왕제색도가 전시되었을 당시 언론에 보도된 사진들이나 온라인상 바글거리는 관람객 사진을 보고 약간 기가 질려 엄두를 못 냈었기에 오히려 사람이 줄어든 전시장은 개인적으로 더 좋았던 부분. 30대의 정선과 50대의 정선, 70대의 정선을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쏠쏠했고 금강산 여행을 두어번 다녀온 경험으로 세기의 걸작을 만들어낸 저력이 있는 화가로 추앙하게 하는 정선의 실력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세밀하게 표현된 그림하나하나 보다보니 2,3시간은 그냥 훌쩍~ 유튜브 곳곳을 뒤늦게 탐색하며 이번 전시에 마음을 빼앗겼던 이유를 “겸재정선미술관 송희경 관장”의 입을 통해 깨닫게 되기도.. ..“미술이란 인간과 역사와 공간이 만나는 지점이라 생각합니다.“ 겸재 정선의 그림 곳곳에서 만나게되는 당시의 시대상은 오늘의 모습과 대비되면서 또 다른 추억놀이를 불러일으키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 시대의 나무, 풀, 벌레, 사소한 모든 것에서부터 내 발밑에 한번쯤 밟혔을 ‘수도 서울’의 옛모습과 실제로 볼 수 없었으나 상상으로 수천번을 되뇌었을 하늘에서 내려다 본 금강산의 전경들까지. 한 사람의 전생애가 수세기를 넘나들며 역사로 바뀌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한 전시회인듯. 하반기엔 대구간송미술관에서 같은 작품들로 또 만난다 하니 그때는 어찌 큐레이팅 될지 기대감이 뿜뿜..~^^ [도움되는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w0sT10TS9jk?si=LgVsSl82PmmIvBnU https://youtu.be/y4l8p_b31bE?si=nHFgB5AG0p2uQgKa https://youtu.be/xF3gX7nBtYE?si=H0EZQDtRixfUhCap https://youtu.be/q_29ou_Z1CY?si=sK7vZq9PDZ_rQ1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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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2

    유저 프로필
    소나기10

    좋은 후기인데요. 관련 유튜브로 다시 한번 들어봐야겠어요.

    01
    유저 프로필
    김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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