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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전 모임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를 보고 서양미술의 일대기속에서 사실주의 화풍의 깊은 인상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던 중 보게 된 조선 민화전이여서 서양미술과 나도 모르게 비교가 될 수밖에 없었다 원근감과 입체감, 명암의 대비가 강조되지 않은 그림속에서 그 섬세한 세필화의 붓놀림에서 오는 사실주의를 능가하는 표현은 우리 민화만의 매력인 것 같다 미리 꼭 봐야하는 유명한 책가도를 지식속에 담고 갔는데 여러 풍들의 책가도들은 모두 유명한 그림들로 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작가의 관점을 무시한 배치의 책가도가 눈에 띄었는데 시점이 자유로움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조화가 뛰어났고 아름다웠다 후에 민화작가님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그런의미에서 해외에서 책가도 전시를 하였을때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고 한다 피카소를 훨씬 앞서 이미 우리는 입체파가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류가 어느날 갑자기 생긴것이 아니라 우리의 오랜 역사 속에서 어쩌면 당위적인 결과였구나 알게 되어 놀라웠다 병풍에는 보통 화조도. 긍감산도 관동팔경등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아주 다양한 것들이 다양한 의미를 기원하며 그려젔다는 사실 또한 무척 흥미로웠다 춘향전이나 삼국지 같은 유명한 이야기 장면들을 엮기도 하고 왕이나. 신선, 동자. 유명한 인물들의 삶을 담기도. 또 평생도라고 무관의 일대기를 표현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 물고기. 부채. 모란,연꽃. 나비,문자 등 다양한 소재가 있었고 백납도라고 소형의 그림.또는 글씨로 화면을 꾸민 병풍은 그 하나하나로서도 모두 작품들이었고 그 속에서 많은 시대상을 알 수 있었다 전시 중 가장 오래된 그림인 18세기 호작도를 만날 수 있었는데 회원님은 그 호랑이의 눈에서 얼마전 감동과 함께한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의 드래곤 눈빛을 발견하였다고 하였고 모두가 입을 모아 동감했다 이 또한 작가님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민화 속 호랑이가 친근하게 해학적으로 그려져 있으면 까치와 함께 좋은 소식을 바라는 의미인 것이고 무섭게 그려져있으면 액운을 막아주는 벽사도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어변성룡도를 통해 이무기뿐 아니라 잉어도 용으로 승천한다고 믿었던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 그림은 합격을 기원했다고 한다 나의 원픽 연화도를 포함하여 그 시간의 감동을 담고 있는 사진들을 같이 올려본다
댓글 1
경청님, 그림에 대한 안목이 대단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