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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峯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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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VZAK 사부작 주말 오후
    서울특별시 강남구

    북악산을 다녀왔습니다. 참 오랜만이네요. 비가 오락가락하는 흐린 날씨 속, 창문을 내리고 산길을 오르니 비 온 뒤 숲에서 퍼지는 휘톤치드 향이 온몸으로 스며듭니다. 공기 한 모금, 숨결 하나에도 나무의 숨이 실려 오는 듯합니다. 주말 늦은 오후, 사부작거리기엔 더없이 좋은 시간. 한적한 북악산길을 천천히 달리다 보니 예전 맑은 날, 밤 야경을 노리고 올랐던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이제 여기에, 흐린 날 늦은 오후의 정취 하나가 더 추가됐습니다. 어떤 날이든 이곳의 풍경은 늘 추억으로 남습니다. 한겨울, 살을 에는 바람불던 날도 생각납니다. 그날의 날카로운 공기조차 지금 떠올리면 낭만이고, 한 페이지의 기억이죠. 몸이 살짝 얼어붙을 때쯤, 따뜻한 온풍이 흐르는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던 순간... 냉온탕의 대비와 같은 안도는, 아마도 행복이라 불러도 좋을 겁니다. 흐린 하늘 틈새로 주황빛 석양이 물들며 일몰을 허락해 주었네요. 서울 한복판, 북악산에서 맞이한 저녁놀. 호사스러운 시간 차분함을 덤으로 얻고 일상으로 복귀했습니다. 앞의 세장의 사진은 이해를 돕고자 예전의 맑은날 북악산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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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9

    유저 프로필
    아티튜드

    흐린 날 , 비를 사랑하시는 짱님,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군요👏👏👏 우왕~ "바쁨 속에 여유" 낭만쟁이~ㅋ👍 부럽습니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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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솜솜이

    봉수짱 감성이..팬될꺼같아요

    21
    유저 프로필
    유 니

    무더운날에는 비오는 날 산행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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