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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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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클럽(Culture Club)
    서울특별시 용산구

    최근 재상영붐에 따라 예전 영화를 다시 볼수 있는 기회가 많은데요,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Saving Private Ryan, 1998)》는 일반적으로 미국 중심주의, 애국심, 영웅주의를 강조한 작품으로 해석되지만, 반대로 비판적이거나 반미주의적 시선에서도 읽힐 수 있는 여지를 가진 작품입니다. 아래는 그러한 반미주의적 해석의 시각에서 바라본 생각입니다: 🎯 1.한 사람을 위해 모두가 희생된다는 비합리성 줄거리 자체가 "라이언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특수부대원 여러 명이 희생되는 이야기"입니다. 표면적으로는 "한 사람의 생명이 소중하다"는 인도주의처럼 보이지만, 반미주의 시각에서는 전형적인 미국식 개인주의의 과잉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실제 전쟁에서는 집단의 이익이 우선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영화는 미국이 도덕적으로 월등하고 인간 생명을 극진히 여긴다는 신화를 포장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짜증! 💣 2. 미국의 군사개입을 미화 영화는 미국의 2차 세계대전 참전을 무조건적으로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실제로 많은 인명 피해와 논란이 있었지만, 영화에서는 이를 도덕적 의무이자 영웅적 행위로 그립니다. 이는 미국의 군사적 개입을 "세계 정의 실현"으로 합리화하는, 전형적인 "헐리우드식 전쟁 프로파간다(선전)"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각은 이후 이라크 전쟁, 아프간 전쟁 등 미국의 잦은 해외 개입에 대한 정당성을 키우는 문화적 밑바탕이 되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 3. 선악 구도의 이분법적 세계관 영화는 미국 = 선, 독일 = 악이라는 단순한 도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독일에서 5년간 살았었는데 이 영화도 독일에서는 일종의 공공연한 금기영화였던것 같아요. 독일 병사들은 잔인하거나 기계적으로 묘사되며, 복잡한 역사적 맥락이나 그들의 인간성은 거의 생략됩니다. 이는 미국 중심의 단순한 세계관, 즉 "우리는 정의, 적은 악"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강화하며, 복합적인 국제 정세를 단순화하는 위험을 내포합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감정적으로 강력한 영화이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분명히 미국 중심주의적이며, 국가적 정체성 홍보의 수단으로도 기능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 영화를 전폭적으로 수용하기보다는, 정치적·문화적 배경을 함께 고려하며 비판적으로 감상할 필요가 있습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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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4

    유저 프로필
    Hue

    비평도 영화를 본 사람만이 할 수있죠. 더불어 우리 컬쳐크러버님들과 함께 하는 비평의 기회라면 행복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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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저 프로필
    아르테 카림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이 영화산업에서도 통용되죠. 독일과 일본은 전후 한동안 전쟁영화를 만드는 것을 금기시하여 우리는 승전국 중심으로 제작된 영화를 보다 보니 거기에 익숙해졌죠. 이제 시간이 흘러 새로운 시각으로 전쟁을 바라보는 영화들이 나오고 있네요. 2022년 독일에서 서부전선 이상없다라는 영화를제작 했는데 선악의 구도, 미국 우월주의가 아닌 전쟁의 통하여 변질되는 개인의 인간의 참혹감과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는 점이라는 점 입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고 보는 이유는 비슷한 프레임이 등장인물과 배경만 바뀔 뿐 원인과 진행과 결과를 공히 같이 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내가 무대의 위인가 아니면 아래의 관객인가에 따라 그 해석이 달라지기에 가끔은 큰 사건들은 다양한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상에서도 마찬가지겠죠. 개인간의 갈등도 사실은 작은 전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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