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 남자를 기억하며. 아주 오래전 기억인 듯하다. 우...

오이 로고 이미지

앱에서 더 구경할 수 있어요
앱에서 볼까요?

앱으로 보기

앱에서 더 구경할 수 있어요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비추면
다운로드 페이지로 연결돼요
    유저 프로필
    바당아이
    모임 이미지
    감성ㆍ추억 소환 창작글쓰기
    서울특별시 마포구

    책 읽어주는 남자를 기억하며. 아주 오래전 기억인 듯하다. 우연히 들른 서점에서 제목에 끌려 샀던 책. 몇장 읽다가 불륜얘기인거 같아 덮고. 그리고 몇달후 다시 반쯤 읽다가 덮고. 중간까지의 느낌은 불쾌함이다. 다시 몇달후 어렵사리 완독을 한후. 한참 동안 멍하고 생각에 빠뜨린 책. 정의에 대한 이야기일까? 아니면 사랑에 대한 이야기? 그것도 아니면 삶에 대한 이야기? 어렵사리 읽은 직후의 생각은 정의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잊고 있었다. 며칠전 다시 꺼내어 읽는 도중 흐르는 눈물을 무슨 까닭일까? 결국은 전쟁이라는 세파에 휘둘린 한 여인의 삶의 이야기. 가해자이면서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는 환경. 모든이가 그렇지 않기에 한나의 선택이 비난의 대상이 될 수도 있음은 부정할 수는 없다. 모든 선택이 최선을 위하지만 결과마저 최선이 되는 것이 아닌 삶의 아이러니. 삶의 아주 극적인 부분을 압축한 것이 소설이고 영화라 한다면. 그 중간중간 빠진 의미없다 여겨지는 날들의 고민은 독자의 상상이고 내 삶으로의 투영일까? 이 책을 읽고나서 님웨일즈의 아리랑이 떠오르는 것은 우연일까? 시대의 아픔에서 다른 선택을 한 두 사람. 나는 오늘 어떤 선택을 하고 살아가는가?

    피드 이미지피드 이미지피드 이미지
    46

    댓글 4

    유저 프로필

    오랜만에 바당님 글 반갑네요~~

    10
    유저 프로필
    복희맘

    글만 읽으면 이상형인디...ㅎㅎ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