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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당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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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ㆍ추억 소환 창작글쓰기
    서울특별시 마포구

    중년의 사람. 나에게 해당될까? 중년이라는 말. 불과 몆년전까지는 흔들리는 중년이었다. 다가오는 노년에 대한 두려움. 흔들리고 혼란스러운 중년의 양가적인 감정들. 지난날의 모습과 사뭇 달라져버린 성격. 때론 그걸 찾기 위해 발버둥쳐보기도 하고. 그러다 이내 찾은 평화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에 대한 신뢰와 가치를 잃은 후에야 찾기 시작했다. 나에게 중년은 멋있는. 중후한. 여유로운 등의 형용사가 없는 시기일지도. 환갑이라는 나이에 부딪히자 싫던 좋던 현실을 바라보게 되고 보다 근본적인 의문을 던지게 되었다. 삶이 무엇인가? 형태가 아닌 삶의 본질은 무엇일까? 나의 존재 의미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설파한 붓다의 말은 존재를 이름인가 존귀함을 이름인가? 미친듯이 사진을 찍으면서 이 질문은 사라지고 하나의 화두만 남았다. 나는 누가 위로 하는가? 나다. 뷰파인더를 통한 세상을 보며 노년은 많은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나와의 대화와 위로가 필요함을 느낀다. 그러기에 모든 것에서 비켜나기 시작한다. 내가 사는 것은 오늘일뿐이니 인연에 연연할 이유없이 혼자라 쓸쓸할 이유없이 진정한 홀로서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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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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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그레이스

    오늘 또 오늘을 공동체 속에서 연속으로 이어가기하면 홀로 홀로서기하는 것보다 좀 풍성하지 않을까 싶으네요...(자다 일어나서 쓰느라, 맞게 말을 쓰고 있는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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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저 프로필
    꽃송이꽃

    글에서 묻어나오는 중년의 삶을 잘 본 글 입니다 오늘도 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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