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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언덕배기 아파트에 가는 방법은 다섯 가지가 넘습니다. 저는 그중에 가장 열악하고 가파른 이 길을 좋아합니다. 다 오른 뒤 계단 끝에서 뒤돌아봅니다. 매번 믿을 수가 없습니다. 이 가파른 길을 다 올라왔다는 성취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 차츰 정이 들었나봅니다. 멋진 건물 하나 없는데 자꾸 사진을 찍습니다. 오늘은 밤구름이 저를 유혹합니다. 밤 9시 20분 이미 깜깜해진 골목에 서서 폰을 꺼내듭니다. 팔꿈치를 겨드랑이에 딱 붙이고 숨을 참고 김치이~ 찰칵! 결과물을 보며 기쁨의 미소를 짓습니다. 별로 안흔들린 겁니다. 사는 게 별 거 있나요? 이런 작은 즐거움이 자꾸 쌓이면 괜찮은 인생이 되겠거니 생각해봅니다.
댓글 6
사는거 뭐 별거있나 그러려니 하고 사는거지~~~ 피드에 올라왔던 그 글이 계속 맘에 남았는데 크리스님의 사진보면서 그윽한 저 불빛을 바라보며 그 맛을 느껴봅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참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것 같아요~
가파른언덕에 올라야만 매일바뀌는 아름다운전경을 눈에 가득담을수있단 상상해보며 부럽기까지합니다. 그런아름다움을 같이 공유하게해주셔서 감사하네요.
내가 살고있는 골목길 가로등이 제일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스케치의 ”산다는건 다 그런거아니겠니 ? “ 가 생각나네요 !! https://youtu.be/KtxakrLjyK0?si=NrJSBN4t286cVK8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