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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峯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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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VZAK 사부작 WeeKeND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선택했던 서귀포에서의 2년 머무름이 어느덧 4년 전의 기억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동안 다시 찾을 기회는 많았으나 선뜻 나서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코로나 시절의 위축된 마음이 떠올라서였겠지요. 시간이 흐르며 그 불편함은 사라지고, 모처럼 여름휴가를 핑계 삼아 예전 정착했던 자리를 다시 찾았습니다. 정착 전의 서귀포는 주말 드라이브 삼아 사진 찍으러 가는 곳이었지만, 이제는 몸에 밴 공간지각처럼 시선만 돌려도 위치가 떠오르는 낯익음으로 자리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곳에 대한 호기심은 잔잔히 가라앉고, 예전 좋아하던 장소의 푸근함이 마음을 채웁니다. 순간의 흐름에 따라 곡을 고르듯, 네비 없이 내키는 대로 길을 잡아 운전하며 마음을 따랐습니다. 그 사실만으로도 이번 휴가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운 좋게도 서귀포의 잦은 비는 제 휴가 동안 자취를 감추고, 눈부신 햇살만 가득했습니다. 붉게 이글거린 아침과 석양, 한낮의 파란 하늘과 눈부신 흰 구름은 마치 CG처럼 완벽해 보였습니다. 몇 년 전 자주 가던 포구에서 찍은 일출의 기억을 꺼내주기도 했습니다. 그 순간들을 사진에 담아 함께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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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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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야

    새로운 곳에대한 호기심도 좋고,낯익음도 너무 좋아요! 새로운것과 익숙한 것 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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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사랑

    사진들이 너무 멋지네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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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스그리77

    저도 직장일로 최근까지 제주도 2년 살이 했는데, 막상 떠나니 2년 동안 추억을 많이 만들지 못해 항상 아쉬움만 남네요 ㅠ 지금 이순간 마음가는데로 즐기고, 미루지 말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자!! 그래도 지나고 나면 또 후회되는게 인생이겠지요. 그 후회를 줄이고자 열심히 노력해야죠^^ 좋은글 이쁜사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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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 ma to

    행복하게 다녀오셨죠^^ 인생이 여행처럼.. 항상 인생의 즐거움 듬뿍 받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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