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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 노원구

    양평 두물머리길(2025.09.04)... 운길산역에서 시작, 북한강 철교를 건너 양수리 수풀로로 내려서 강변을 따라 두물경과 나루터를 지나 연핫도그에서 돌아 사잇길을 따라 강변길로 나와 운길산역으로 원점회귀... 총거리 약 10km, 소요시간 3시간 15분... 구리 구릉산을 가려고 나서려 하는데 비가 약해지긴 했지만 그치질 않고 있어, 산길 걷기는 포기하고 양수리로 강변 바람을 쐬러 가기로 합니다... 운길산역에서 내렸는데 비가 살짝 내리고는 있지만 맞으며 걸을만 해서 그대로 길을 나섭니다... 오랜만에 오니 역 앞에 새로운 건물도 들어서고, 사유지라고 울타리도 쳐놓아 북한강 철교로 오르는 사잇길을 못찾아 헤매다가 어느 울타리 철문 옆으로 감춰진 듯한 풀에 덮힌 소로를 겨우 발견해서 올라 갑니다... 복한강 철교를 건너 가는데 강물이 많이 불어 있었고, 비는 그치고 다리 위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 상쾌함이 느껴 집니다... 철교를 건너 양수리 수풀로 강변길로 내려 섭니다... 수풀로 공원길에는 산책하시는 동네 노인분이 간간히 보입니다... 공원에서 쉬어 가려 했는데 비는 그쳤지만 벤치는 젖어 있어 앉을 수가 없어 양수대교 다리 밑 벤치까지 가서 쉬어 갑니다... 좁은 강변 소로를 따라 걷는데 짙게 푸르른 나무와 풀들이 강과 어울어져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집을 나서길 참으로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 옆 어느 농장엔 연록색 수국꽃이 담장따라 활짝 피어 있고, 울타리 옆 나무에는 뭔지 모르는 열매가 주렁주렁, 호박 꽃 밑에 동그랗게 자라나기 시작한 호박도 보이고 호박인줄 알았던 넝쿨 아래에는 조롱박이 달려 있어 서울 촌놈은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멋진 풍경에 젖어 들뜬 마음으로 강변을 따라 두물경을 지나고 옛 나루터 앞에서 벤치에 앉아 가슴을 열고 잠시 물멍도 해봅니다... 연핫도그집 옆 골목으로 빠져 신양수대교 다리 밑까지 이어지는 넓은 들판 사잇길을 걷는데 하늘은 푸르고, 그늘이 없어 덥습니다... 강변길로 다시 돌아나와 오던 길로 다시 갑니다... 시원한 강바람을 쐬며 북한강 철교를 건너 돌미나리집에 들러 돌미나리전에 열무김치국수를 주문하고, 생 돌미나리를 곁들여 향긋한 건강식에 반주도 즐기고,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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