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놀이. 대학 4학년때 건축기사 시험이 8월에 있어서 모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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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귀신놀이. 대학 4학년때 건축기사 시험이 8월에 있어서 모든 동기들이 4~6층 짜리 설계실에서 먹고 자면서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열 몇개 과목을 공부해야 해서 꽤나 스트레스 받고 있던 어느날 밤. 유일한 여자 동기가 찾아왔다. 뭐해? 뭐 건축설비 공부중. 다른 과목은? 대충 한번 보고 한번 더 봐야지. 넌? 야 옥상가자. 답답하다. 바람불고 비오는데? 가자~~ 그렇게 올라간 옥상. 은미야 준기 선배 칠층서 공부하지? 응. 장난좀 처볼까? 어떻게? 야 저기가서 스티로폴 가지고 와봐. 알아서 할게. 그렇게 스티로폴을 사람모양으로 만들고 줄에 매달고 가벼워서 나무까지 매단 후. 야 내가 이거 준기형 자리로 밖에서 내릴테니까 너 내려가서 준기형 반응좀 봐. 그렇게 친구가 내려가고 나도 그 인형? 을 줄로 내렸다. 한 오분 이리 저리 흔들고 있는데 동기가 올라오더니. 야. 준기형 기절했어. 어떻해? 야. 튀어. 아직도 그 선배는 설계실에 귀신이 사는줄 안다. 형 미안해. 내 짓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