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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이앱의 과금조치에 대한 저의 입장1> 솔직히 말해서, 이번 오이앱의 과금 정책 공지는 "건강한 생태계"라는 미사여구로 포장했을 뿐, 결국 돈 벌겠다는 속내를 감추지 못한 글입니다. 첫째, ‘진짜’들이 남는다는 표현은 무례합니다. 모임이 여러 개 필요한 사람, 혹은 여러 관심사를 가진 사람이 왜 ‘가짜’입니까? 다양한 모임에 참여하고 싶은 사용자를 ‘책임감 없는 사람’ 취급하며 돈을 내게 하겠다는 논리는 얄팍하기 짝이 없습니다. 둘째, 운영자에게 전가되는 부담 구조입니다. 모임 개설은 무료라면서, 정작 사람을 유치하려면 월 18,900원 구독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돈 내지 않으면 사람 못 모은다”는 말과 다름없습니다. 플랫폼은 최소한의 장을 마련하는 역할만 하고, 비용 부담은 고스란히 모임장과 회원들에게 떠넘기는 구조입니다. 셋째, 회비 걷어 내라는 발상도 황당합니다. 모임의 진정성과 자율성을 강조하면서, 정작 모임원들에게까지 월 600원을 강제 부담시키라는 발상은 ‘커뮤니티를 위한다’는 명분과 정면으로 모순됩니다. 이는 회원 간 신뢰를 깨뜨리는 요소가 될 뿐입니다. 넷째,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았다곤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라는 대목은 실소를 자아냅니다. 도대체 어느 사용자가 이 공지를 읽고 ‘아, 정말 진정성을 위해서구나’라고 느끼겠습니까? 수익이 우선인데, 진정성은 그럴듯한 포장지에 불과하다는 고백으로 들릴 뿐입니다. 결국 이 모든 메시지를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돈 내고 활동하지 않으면 당신은 가짜다. 진짜가 되고 싶으면 구독하라.” 이것은 ‘건강한 생태계’가 아니라, 상업적 논리를 공동체의 가치로 가장하여 강매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번 오이의 결정은 사용자 신뢰를 쌓기보다는 갉아먹는 조치입니다. 커뮤니티 플랫폼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광고, 프리미엄 기능, 선택적 부가 서비스… 그런데도 핵심인 모임 참여 자체를 과금 대상으로 삼은 것은, 플랫폼의 본질을 해치는 결정입니다. 이런 구조가 지속된다면, ‘진짜들’은 남는 것이 아니라 진짜 좋은 모임들이 떠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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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

    유저 프로필
    난홍

    완전공감합니다.

    13
    유저 프로필
    시크모모

    오이 컨텐츠는 사용하기 불편하고 사실 허접합니다. 열심히 활동해서 줫다는 코인조차도 쓸 수 없는곳이 오이죠. 월회비를 받겠다면 각자 모은 코인이라도 쓸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건 또 안하는 곳이 오이네요. 이런 얕은 머리굴림은 자충수를 두는것이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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