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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요 숲길 걷기(트레킹)...
    서울특별시 노원구

    춘천 새덕산 백양 숲길(2025.09.18)... 굴봉산역에 도착하여 문을 나서니 하늘은 흐리고, 선선한 기운이 느껴 집니다... 어제 세차게 내린 비로 역 앞 길건너 개울에는 물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세차게 쏟아지 듯 흐릅니다... 20분 정도 기다려 춘천 남면5번 봄봄(마을)버스를 타는데, 허름한 배낭을 진 남녀 노인 두분도 함께 오릅니다... 버스는 구불구불 시골길을 달려가고 노인 두분은 중간에 내리시고, 버스는 백양2리 종점에 도착해서 차를 돌립니다... 한치령으로 오르는데 계곡의 물소리가 요란하고, 길에는 여기저기 골이 파이고 물이 흐르는걸 보니 어제 비가 많이 내리긴 했나 봅니다... 한치령을 오르는 내내 길옆 계곡에서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소리가 들려 경사진 길을 오르는데 힘을 보태 주는 듯 합니다... 한치령 고개 중간쯤에서 백양 임도로 들어서고, 풀이 잔디밭 같이 깔린 길을 따라 갑니다... 길가에는 커다란 오동나무가 길따라 서 있고, 중간중간 호두나무에서 떨어진 호두 열매들이 땅바닥에 뒹굴고 있습니다... 파란 물봉선 꽃들도 여기저기 활짝 피어 길을 예쁘게 수놓고, 개다래 나무에는 열매들이 달려 있습니다... 한동안 중간중간 만나는 작은 계곡을 지날 때마다 요란한 물소리가 들리고 물이 시원하게 쏟아져 내립니다... 한참을 숲길을 따라 가다가 날씨가 화창해지면서 조금씩 시야가 트이기 시작하고, 월두봉, 굴봉산과 육개봉 그 뒤로 삼악산이 보이더니, 좀더 가면서 멀리 화악산과 계관산까지 시원하게 펼쳐지는데 그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적당한 장소에 앉아 멋진 풍경을 한참 바라보다 갑니다... 백양 임도는 끝나고, 방하리에서 넘어오는 임도와 만나면서 급격히 내려 갑니다... 내려가는 길은 많은 비로 여기저기 파여 있었는데 간혹 보이는 길가에 떨어진 밤들이 꽤 실합니다... 마을길을 따라 내려와 당초 백양1리 마을회관에서 굴봉산역까지 도로를 따라 걸어 가려 했는데 시간을 확인해보니 마침 버스가 올 시간이 얼마 안 남았기에 서둘러 도로로 나와 막 오고 있는 버스를 겨우 세워 타고, 굴봉산역을 지나 경강역이 있는 서천리까지 가서 경강막국수집에 들러 담백한 막국수를 먹고, 굴봉산역으로 돌아 오는데 길가에는 코스모스가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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