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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콤한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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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 강남구

    어제 생각을 정리하며 김치찌개가 너무 짜다고 말하면 한국 사람 맞아?’라는 질문이 돌아온다. 라떼를 시럽 없이 마신다고 하면 어른 입맛이라 칭찬받는다. 그 사이에서 우리의 혀는 자꾸 길들여진다. 맛이 아니라 사회가 시키는 맛에 반응하도록. 맛의 정치는 결국 무엇이 옳고, 무엇이 고급이며 무엇이 촌스러운지를 정하는 힘. 그 힘이 식탁 위에 놓여 있다. 하지만 진짜 맛은 권력이 정한 표준을 벗어날 때 피어난다. 길거리 어묵 국물의 따뜻함 누군가의 도시락에 담긴 달걀말이처럼 그 순간의 기억과 감정이 만들어내는 맛은 어떤 셰프의 코스요리보다도 진하다. 맛은 혀끝의 감각이 아니라, 우리 삶의 층위에서 일어나는 정치적 사건이다. 그러니 오늘 저녁 누가 정한 맛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맛으로 세상을 한 입 베어물자. ​만나서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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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5

    유저 프로필
    봉수(峯樹)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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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하

    즐거운 시간들 만드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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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삼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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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카

    태양님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아주 큰 역할을 하는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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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디선샤인

    저도 제가 좋아하는 입맛으로 한 입 베어물어 봐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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