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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같이, 여행을 일상같이’라는 말에 공감한다. 인간의 삶은 원심력과 구심력 사이에서 비슷한 힘으로 서로 버티어 대항하는 여정(旅程) 속에 살아가기 때문에 늘 떠남을 동경하고, 떠나서는 귀환을 꿈꾼다. 집처럼 편안한 공간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걸 잘 알면서도 설렘과 들뜬 마음으로 또 다른 세상이 유혹하고 있기도 하다. 제주도에 사는 어떤 여친은, 오랜 채팅 끝에 상대를 만나기로 약속하고 집 밖을 나선 어느 봄날, 버스정거장으로 걸어가는 동안 유채꽃의 샛노란 빛이 너무 눈부셔 제대로 눈을 뜨고 걸음을 옮길 수 없었다고 내게 말했다. 결국 그녀는 유채꽃밭을 방황하다 집으로 돌아왔단다. 어느 여행가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강렬한 기억들은 대부분 집 밖에서 만들어진다’라고 말한다. 불행히도 제주도 여친은 유채꽃밭을 벗어나 버스정거장 너머의 세계로 떠나지 못해 샛노란 유채꽃보다 더 강렬한 기억을 머릿속에 남기지 못했다. 당신은 어디까지 여행하고 싶은가? ------------------- 브라더스 포의 노랠 중국 배우 여명이 부릅니다. 들을 때마다 원작을 압도하는 감성이라고 내가 평가하는 여명 try to remember. https://youtu.be/uOvXDWBzGPg?si=baw1t10w_BCB3Qf2


댓글 2
☆집처럼 편안한 공간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걸 잘 알면서도,,, 완전 공감요!^^ 시월의 마지막 날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노래~~여명이 부르니 더 아름답게 들립니다~~굿!!
그럼에도 저는 매일 일탈을 꿈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