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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트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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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친구들 쉼터(60~69년생)
    서울특별시 강남구

    동네친구님에게 드리는 가을편지~💌 살아온 세월을 돌아보면 햇살 같던 열정도, 가슴 뛰던 사랑도 언젠가부터 조금씩 잔잔해집니다. 찬 바람이 불고, 나뭇잎이 물드는 지금, 우리의 마음도 자연처럼 한결 느긋해지고 부드러워 집니다. 젊은 날엔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이제는 멈춰 서서 함께 걷고 대화하고 싶은 친구가 그립습니다. 세월은 흘러가도 사람의 온기는 남습니다. 같이 웃고, 같은 하늘을 바라보며 조용히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 그런 친구가 있다면 삶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가을 하늘 아래서 따뜻한 차 한 잔을 나누고, 걷는 길 위에서 바람의 냄새와 낙엽의 속삭임을 듣는 순간, 그 곁에 누군가의 친구가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하지요. 나이가 든다는 건 무언가를 잃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깊이 느낄 줄 알게 되는 것. 이해가 많아지고, 말보다 눈빛으로 마음을 전하게 되는 것. 그래서 진짜 친구는 멀리 있어도 마음이 닿고, 오랜 침묵 속에서도 서로를 알아봅니다. 함께 늙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익어가는 존재이지요. 혹시 지금, 시간이 너무 흘러버린 것 같아 아쉽다면 그건 아직도 마음이 젊다는 뜻입니다. 이 가을, 서로의 이름과 얼굴을 다시 한번 떠올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해봅니다. 남은 날들은 덤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두 번째 따뜻한 봄 일지도 모릅니다. 화창하고 좋은 늦가을에 귀한 벗 친구님에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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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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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표2

    가을편지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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