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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콤한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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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VZAK 사부작 WeeKeND
    서울특별시 강남구

    두루 헤아리며 생각에 잠기는 시간. 가끔은 말이 너무 많아도 피곤하고, 또 어떤 날은 말 대신 어깨만 기대도 충분한 날이 있다. 밤이 그랬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 속 장면처럼, 우리도 각자의 피곤을 조용히 내려놓으러 용산 기찻길 포차로.. 기차가 멀리서 끊어질 듯 이어지는 금속음으로 지나갈 때마다 우리가 쌓아온 하루의 잡음도 묘하게 씻겨 내려가는 기분. 포차의 노란 불빛 아래 앉아 따끈한 안주 냄새, 김 서리는 소주잔, 그리고 사부작 모임 사람들 특유의 편안한 공기가 조용히 둥근 원을 만들어줬다. 소주 한 잔을 기울이면 처음엔 씁쓸하다가 이내 목을 타고 따뜻하게 내려앉는 그 느낌. 그게 꼭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 같았다. 쓰면서도 끝내는 따뜻해지려고 노력하는 마음. 서로에게 조금은 기대도 괜찮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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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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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솜솜이

    어떤시간이었는지 전해지네요. 덥지도 차지도않은 체온만큼의 온기...? 피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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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야

    글이 참 따뜻해요~! 날씨가 차가와도 따뜻한 모임이었으리라 생각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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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디선샤인

    노래와 영상이 딱 어우러지네요~ 기찻길 풍경도 아련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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