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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님 글에 이어서... 심리학에는 헬퍼스 하이(Helper’s High)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도울 때 뇌에서는 도파민, 세로토닌, 옥시토신 같은 행복 호르몬이 분비된다고요... 재미있는 건, 이 반응이 상대방이 고맙다고 말할 때보다 ‘내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인식하는 순간에 더 강하게 나타난다는 점. 오늘 어르신들께 식사를 대접하고 선물을 전하며 나눈 눈빛과 인사는, “나는 지금 쓸모 있는 존재다”라는 자기 확신입니다. 그래서 가슴이 차올랐습니다. 누군가를 도왔기 때문이 아니라, 내 존재가 정당화되었기 때문에. 🙂 ‘나를 위한 봉사’라는 말은? 돈 쓰고, 시간 내고, 몸은 조금 피곤했지만 대신 얻은 건 -이유 없는 허무가 잠시 멎는 느낌 -삶이 아직 사람 사이에서 작동하고 있다는 확신 -그리고 “아, 나 아직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안도감 이 정도면 거래로도 꽤 공정했습니다^^ 그리고 혼자가 아니라 컬클 멤버 세 분과 함께였기에 그 길이 더 자연스럽고 덜 거창해서, 아마 더 좋았던것 같아요. 졸지에 제 딸이 되버린 제이신님, 너무 좋아하셨고 당근에서 오이로 넘어오신 제이님, 쥬니님, 그리고 맛있는 음식으로 수고해주신 시크모모님, 십시일반 기부해 주셔서 항상 꿈꿔왔던 이런 행사를 연말에 가능케 해주신 컬클의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댓글 5
우왕~~ 참으로 의미있는 시간 보내셨네요~ 헬퍼스 하이 다음번에 저도 느껴봐야겠어요~^^
백김치도 같이 드렸는데 안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