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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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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여행_ 걷기, Lp바와 공연장 투어
    서울특별시 종로구

    편지. 우리 세대는 누구나 부스럭거리는 종이에다 편지를 써본 적 있지요. 저는 군대 있을 때 편지 사역병이었어요.. 글쓰기를 힘들어하는 고참병을 대신해서 편지를 써주는 일이었죠. ‘어머님 전상서’ 같은 틀어박힌 글로 머리글을 시작하진 않았다고 분명히 이 자리에서 밝힙니다. “역시 고 이병은 글을 잘 써!”라는 칭찬을 듣고 우쭐했던 적이 한두 번 아니었어요. 문장이 술술 잘 풀리기만 하지는 않았어요. 편지를 대필하다가 그 사람의 감정 속으로 들어가 사랑을 고백해야 할 대목이면 높은 문턱을 만난 기분이었지요. 정작 그 무렵은 사회에서 사귀었던 여친이 내게서 멀어져가는 시기였는데요....ㅜ 그런데 타인에 대한 이해와 용서는 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할 때 비롯되지 않을까요. 때때로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배우로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일상도 종종 연극이나 영화에서처럼 역할을 바꿔서 꾸려가면 지금보다 훨씬 인간적인 세상으로 변할 텐데요..... 오늘 소개할 노래는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이 부른 Pisces Fish(물병자리)입니다. 항상 들으면 조지의 목소리는 기교가 없어요. 대신 이 사람의 정신..마치 구도자처럼 끊임없이..그리고 치열하게 진리를 찾아헤매는 자세. 그것이 조지의 창법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푸른 눈의 록음악 수행자.. https://youtu.be/zLXmKP6kK6U?si=PK8iP51SiyHNhWv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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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유저 프로필
    Vida

    이미 배우로 살고 계시지 않을는지.. 저는 온전히 제 자신으로 사는 날보다 주변인에 맞춰 지내는 날이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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