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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처 SOUL에 초대를 받았던 특별한 경험. 지난 봄 이별주(離別酒)를 나누자는 insta DM을 받고, 어느 토요일 홀린 듯 홀로 찾았던 the SOUL by JESS. 너무나 아쉬웠기에 언제 다시 문을 열까를 고대하던 넉 달의 시간. 그리고, 그 기다림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듯 다시 이어진 또 다른 넉 달의 시간들과 함께 현재를 보내고 있습니다. 음악은 삶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에, 소울의 존재는 그 자체만으로 주말을 넉넉하게 만들어 주는 마음의 아랫목 같은 곳입니다. 장사를 하는 게 아니라 관계를 맺는 것. 이게 소울의 중요한 역할이기도 하고요. 업장에 들어서는 순간, 차분히 가라앉는 비트와 멜로디가 ‘아, 여긴 정말 안식처구나’ 라는 느낌을 자연스럽게 들게 합니다. 몇 주 전, 인스타 DM이 다시 도착합니다. 사장님 생일과 맞물려 작은 파티를 연다고요. 아무나 초대하지 않을 것 같은 다정한 내용에 흥분한 나머지 십년지기 친구 춘삼씨와 동행하기로 했습니다. 잘 차려놓은 정갈한 음식과 정성스레 꾸민 디스코 파티의 분위기는 이 가게가 왜 있어야 하는지를 말없이 설명해 주는 순간이었습니다. “판은 벌려 놨으니 당신들은 즐기기만 하면 돼. 물론, 술은 사서 마셔라~~" 여러모로 많이 듣고, 많이 보고, 많이 배웠던 자리였고 장사란 게 어떤 식이어야 사람도, 공간도 즐거워지는지를 시연해 보이는 행사장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물론, 저는 장사를 해볼 생각이 전혀 없지만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어떤 식으로 쓰고 가꿔야 하는지를 아주 짧은 시간 안에 많이 느끼게 했던 경험이었습니다. 양질의 음악과 흥에 겨운 사람들 사이에서 보내던 그 시간들이 아마도 쾌락의 극치였던 건 아닐까, 하는 착각마저 들게 했던 지난 토요일이었습니다.





댓글 22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하시는 봉수짱의 마음이 느껴져요~👍 므쪄요👏👏👏
관계의 중요성과 그것이 주는 풍요로운 감성에 공감가요.. 그날의 토요일이 정말로 특별하고 소중한시간이었을꺼 같아요..좋으다
사람도 공간도 즐거워지는 자리! 사부작에 오래있던분들도 같은 생각이지않을까요?😉😁🥰
저런 아지트있음 넘 좋을듯 해요~
아름다운밤이었어요^^
오호 좋은 주말 되셨네요
20대엔 Moonlight 을 나보다 더 좋아하는 녀석이 있더니.. 50대엔 Soul by jess 를 나보다 더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 조타~ 헤헤^^
사람의 마음을 어떤식으로 쓰고 가꿔야 하는지를 저도 배우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