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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크와 포크락의 대부인 밥 딜런. 창의적인 음율과 상징적인 노랫말, 때로는 난해한 은유로 전 세계 수많은 '딜런의 자식들'을 낳았으니, 우리나라엔 김민기와 한대수,양희은이다. 무엇보다 음악 장인이 노벨문학상까지 수상해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른바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런데 어찌된 노릇인지 이 신에 버금가는 예술가가 병상에 누워 84세 생일을 맞이하는 모습이다. 다시 놀라운 건 수줍은 청년 밥 딜런에게 디딤돌을 놓아 세상이라는 무대에 소개한 선배 뮤지션이자 옛 연인인 조안 바에즈가 케익을 들고 와서 딜런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장면이다. 이거 혹시 Ai 아니야? 의문에도 불구하고 살아있는 두 전설이 전하는 훈훈한 우정에 마음이 따뜻해지는구나! 과거 두 사람 사이에 오간 애증이 이런 행복한 순간을 위해서였던가? 용서하고 사랑하라. 하루 하루 빠르게 나이 먹어가는 우리가 부러워하고 본받아야 할 인간관계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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