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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e Ayado - Yozora No Mukou 스가 시카오. 일본의 싱어송라이터다. 우리나라로 치면 조용필과 비슷한 인물이라고 할까. 작곡만 잘하는 게 아니라 음색도 매력적인 모양이다. 물론 조용필과는 사뭇 성향이 다르다. 나는 이 스가 시카오를 하루키의 에세이 <의미가 없다면 스윙은 없다>를 읽다가 알았다. 하루키의 독자들이 스가 시카오의 팬이고, 스가 시카오의 팬이 하루키의 독자라는 이야기가 돌 정도라니, 스가 시카오에게는 음악뿐 아니라 그 이상의 무엇이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기대가 컸는지 정작 Only You를 비롯해 그의 히트곡을 몇 곡 들었을 때는 실망스럽기 짝이 없었다. ‘요조라노 무코(Yozora No Mukou)’를 처음 들은 것은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치에 아야도를 통해서였다. 듣자마자 푹 빠져들었는데, 놀랍게도 그 곡의 원작자가 스가 시카오라지 뭔가. 일본에선 교과서에 실링 정도로 사랑받는 노래라는 것이다. 요조라노 무코는 우리말로 ‘밤하늘 저편’이란 뜻이다. 뭐 서정적이긴 하지만 매우 평범한 제목 아닌가. 그런데 묘하게도 같은 말을 되뇌이게 하는 마력을 지녔다. 노랫말 몇 구절을 중얼거리듯...적어본다....중얼거리면, 중얼거릴수록 스가 시카오의 진면목을 알 것도 같다.... 그 시절부터 우리는 무엇을 믿어온 걸까. 밤하늘 저편에는 벌써 내일이 기다리는구나. 그 시절부터 우리는 무엇을 믿어온 걸까. 창문을 살짝 열어보니 겨울바람 냄새가 났어. 눈 내리지 않는 별밤이 창밖에서 계속되고 있네 그 시절부터 우리는 무엇을 믿어온 걸까. https://youtu.be/uva2m9tEzhs?si=XgYf-99xi18FWg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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