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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읽는 시 차가운 공기가 천천히 거리를 채우고, 도시는 약속한 듯 조금 더 밝아진다. 누군가는 선물을 고르며 괜히 웃음을 얹고, 누군가는 연락하지 못한 이름을 주머니 속에서 꺼냈다 다시 넣으며 한 박자 늦은 용기를 연습한다. 가로등 아래 웃음은 번져가지만 마음은 그만큼 조용해져 말을 고르다 놓치는 순간들이 늘어나고, 오늘만큼은 조금 더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어 보내지 못할 문자를 몇 번이나 고쳐 쓴다.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 속에는 잘 지내라는 인사보다 외롭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조심스레 더 많이 담겨 있고, 창가에 켜진 작은 불빛처럼 서로의 하루가 오늘 밤만큼은 조금 덜 춥기를 ... -조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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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