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게 길을 묻습니다 이날의 끝에서 뒤를 돌아보며 하루를 한달을...

고양.파주.일산 동네친구

경기도 파주시

길에게 길을 묻습니다 이날의 끝에서 뒤를 돌아보며 하루를 한달을 한해를 마무리하렵니다 청파 이창훈 길에게 길을 묻습니다 지금가고 있는 길이 맞는 길인지 항상 의문을 갖습니다 내가 잘가고 있냐고 아마도 이길이 돌아가는 길이 아닌지도 궁금하고 열심히 가다보면 목적지가 나올까요 그 목적지는 휴식과 편안한 안식처가 맞을까요 힘들게 가면서 다리가 아프고 발바닦이 아프지만 몇번이고 주저앉고싶지만 흐릿하게 보이는 신기루 때문에 빨리 쉬고 싶은 마음에 조금이라도 더 빨리 내 발길을 제촉하게 되네요 가다보면 포장길 자갈길 모래길 눈길 등 여러길에 직면하게 됩니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길 언젠가는 가 봤을법한 길 가물가물한 기억을 더듬어 물어물어 가다보면 누구도 한번도 가보지못한 첫눈이 내린 길에 직면됩니다 나의 자취를 남기는 발자국이 생기게 되는데 처녀의 성처럼 내가 처음 밟은 신비의 세계일수도 있고 누가 이런길을 갈까라고 생각하리만큼 질퍽거리는 길도 걷다보면 어느 순간 목적지에 다닿아 간다라는것을 인식하고 기쁨의 순간을 맛볼것입니다 오늘은 첫 눈이 내립다 내일아침이면 온세상이 눈으로 덮히겠지요 그 첫 발자국을 내 발로 남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