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더 구경할 수 있어요
앱에서 볼까요?
앱에서 더 구경할 수 있어요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비추면다운로드 페이지로 연결돼요


잉거 마리 군데르센(Inger Marie Gundersen)은 노르웨이 남부 해안도시 아렌달(Arendal) 출신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다. 캐럴 킹의 'Will You Still Love Me'를 그녀만의 창법으로 불러 조금 알려지기 시작했다. 40대 후반에야 그녀는 세상에 서서히 얼굴을 내밀었던 것이다. 2004년 즈음이란다. 잉거 마리의 한국 사랑은 각별하다고 합니다.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불렀었지요. 어찌나 달달한 음색으로 천연스레 노래를 부르는지 그 곡이 양희은 것인지 깜빡 잊을 정도였지요. 지난가을 저는 광화문 야누스에 갔었는데, 거기선 어찌나 말로가 스켓을 자주 차용하며 호들갑을 떠는지 미워하는 감정이 들기도 했지요. (심하게는 다신 야누스에 가지 않겠다, 말로 노래는 멀리하겠다 생각했.... ^^) 잉거 마리의 목소리는 화려한 테크닉이나 감정의 개입과는 거리가 멉니다. 서로 얼굴을 대면한 채 있는 그대로를 말하는 듯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보컬이지요. 농후하면서 두텁고 약간의 허스키가 가미된 숙성된 목소리.. 누가 듣더라도 휴식과 안정을 느낄 만큼 편안함이 묻어나는... 세월의 깊이가 배어 나오는 보컬이지요. 피아노, 베이스(콘드라 베이스), 드럼 트리오의 스튜디오 세션은 어쿠스틱 재즈의 은근한 울림을 담아내고 있어요.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않는 악기들... 그 덕분에 잉거의 보컬이 돋보이는지도 모릅니다. 이 밤, 잉거 누나의 포근한 손길에 이끌려 먼 옛날 내가 살던 돈암동 한옥집 장독대 위로 올라가 별들이 가물거리는 밤하늘을 올려다볼랍니다. Inger Marie Answer Me, My love (Official Video) https://youtu.be/OoiCWYU7lLY?si=3wj2MFVQRQ_Ag2m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