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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 가이드와 함께하는 서울 & 근교 여행
    서울특별시 중구

    영릉(英陵)과 영릉(寧陵) 그리고 황학산 수목원 탐방기 발음 소리가 같아 옆에다 같이 모신 것인지 세종대왕과 소현왕후를 같이 합장한 영릉(英陵)과 효종과 인선왕후의 영릉(寧陵)이 지척에 있어 두 곳을 같이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입장한 세종대왕역사박물관 초입에 카페의 '스승'이란 이름이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류쌤이 알려주시길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신 만백성의 스승이시기에 세종대왕의 생일이 지금의 스승의 날로 지정 되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수긍할만한 일입니다. 정실 부인에게서 자식을 열이나 두었을 만큼 소현왕후를 아껴 조선 최초의 합장릉이 만들어졌다니 세종대왕은 마지막 가는 길까지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를 달고 사신 분이었네요. 👍 그러나 카페에서 류쌤이 들려주신 세종대왕의 가족사는 처음 들어본 내용이었습니다. 매사에 철저했던 세종대왕은 자식들의 일에도 깊게 관여하여 무려 네 명의 며느리를 쫓아냈다고 하니 이유야 어찌되었든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불행한 가족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공계열 전공이신 브리님이 미리 공부해오셔서 장영실의 발명품들에 대해 해설을 해주시니 관람 시간이 보다 특별해졌습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모양입니다. 투어 막바지에 고개를 내민 햇님 덕에 해시계가 시간을 가리키는 현상까지 직접 관찰할 수 있어서 회원들 모두 마음속으로 환호를 했었습니다. 세종대왕 이야기들이야 학창시절에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었지만 이렇게 직접 영릉을 방문해 박물관을 둘러보며 공부하고 야외에 전시된 재현한 발명품들을 직접 관찰해보니 그 위대한 업적들과 애민 정신(愛民 精神)에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고 존경심이 우러나는 듯 합니다. 왕의 숲길이라는 아름다운 산책로를 걷다보면 조선 17대 왕인 효종의 영릉(寧陵)이 나옵니다. 효종은 아버지의 미움을 사고 의문의 죽음을 당한 형인 소현세자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습다. 아버지인 인조가 청나라 황제 홍타이지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치욕을 목격하고 소현세자와 함께 청의 볼모로 잡혀가 수난을 겪으며 복수심을 키웠던 모양입니다. 효종은 병자호란으로 피폐해진 국토를 재건하고 북벌론을 추진하며 조선 중흥에 힘썼으나 치세 10년 만에 젊은 나이로 요절했다고 하니 안타까운 일입니다. 능 투어를 마치고 해질녘에 찾아간 황학산 수목원은 이제 막 새싹들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한가롭게 산책을 하며 담소를 나누고 추위를 뚫고 제일 처음으로 피워낸 꽃에게 한껏 애정을 주었습니다. 실내정원에 들어서니 서향 꽃향기가 진동을 하고 동백꽃이 만발하여 아름다운 기억으로 하루를 마무리 해주는 듯 합니다. 담백하고 정갈했던 요리들로 점심 식사를 했던 감성식탁도 좋았지만 종일 걷다가 허기가 져서 찾아간 안스게장에서의 저녁식사는 기분 좋은 포만감을 안겨주었고 함께 후기를 나누며 마음을 통하니 행복감이 배가 됩니다. 잠을 아껴가며 자료를 준비해주시고 야외에서 목청껏 해설을 해주신 류쌤의 노고 덕분에 저희 회원들이 항상 즐겁습니다. 장영실 발명품 해설을 해주신 브리님, 운전하느라 수고해주신 경청님과 아재님 그리고 함께 배우며 산책하고, 음식을 나눠 먹었던 참가 회원님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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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유저 프로필
    류쌤

    늘 정성스런 후기와 멋진 사진들에 감탄하게 됩니다! 즐거워하시는 회원님들 보는 재미로 모임하는 낙이 생깁니다~ 저도 정말 뜻깊은 답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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