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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 밖에 서 있는 사람들 이야기의 주인공은 돌싱이 된 사람들, 결혼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싱글, 그리고 사별로 혼자가 된 사람들이다. 각자의 사정은 다르지만 이들은 종종 같은 위치에 놓인다. 세상이 정해둔 기준에서 조금 비켜 서 있다는 이유로. 돌싱은 한 번의 실패로 설명되고, 싱글은 아직 선택받지 못한 상태로 묶이며, 사별한 사람은 조심스러운 존재가 된다. 삶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은데 시선은 늘 단순하다. 이들이 힘든 건 혼자라는 사실보다 지금의 삶이 계속 해석되고 평가된다는 점이다. 괜찮은지, 언제쯤 바뀔 건지, 왜 아직 이 자리에 있는지, 그래서 많은 이들이 괜찮은 척을 한다. 선택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그 말의 밑바닥에는 대게 이런 마음이 있다. 아직은 아무렇게나 살고 싶지 않다는 것. 돌싱은 관계의 무게를 아는 사람이고, 한 번도 결혼하지 않은 싱글은 삶을 가볍게 넘기지 않은 사람이며, 사별한 사람은 사랑이 얼마나 깊을 수 있는지를 이미 겪어본 사람이다. 그래서 이들은 빠르지 않고, 쉽지 않고, 가볍지 않다. 그건 부족함이 아니라 경험 이후의 태도다. 지금의 삶은 정체된 상태가 아니라 기준을 다시 세우는 중인 시간이다. 누군가의 속도에서 내려와 자기 삶의 보폭을 재는 시간. 세상이 정한 선에서 벗어났다고 해서 삶까지 빗나간 건 아니다. 기준 밖에서도 삶은 충분히 멋지고 단단해질 수 있다. 지금 이 자리의 그들은 기준 밖에 있는 고쳐야 할 사람이 아니라, 신중해진 사람이다. 그렇다. 나는 신중해진 사람이다. 제기랄... 춥다.



댓글 5
어서 등딘하시오~♡♡
ㅍㅎㅎㅎ ~~~~ 너무도 공감가는내용끝에 ~~~~~~~^^
신춘문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