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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이터니티〉리뷰 무대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조명과 분위기가 굉장히 화려해서 “와…” 하는 감탄이 먼저 나왔다. 특히 빛을 활용한 연출이 인상적이었는데, 그 화려함 덕분에 장면이 더 극적으로 보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기가 더 어려워지기도 했다. 사실 나는 시놉시스를 읽고 갔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시작부터 생각보다 난해해서 살짝 당황했다. 극은 배우 3명이 중심이 되는데, 그중 두 인물이 같은 무대에 있어도 마치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들이 많다. 대화를 하는 듯하지만 어딘가 엇갈리고, 같은 말을 반복하는데도 감정의 결이 달라서 “지금 이 장면이 현실인가, 기억인가” 계속 고민하게 된다. 이런 구조 자체는 흥미로웠지만, 집중력을 요구하는 전개라 중간중간 나도 모르게 살짝 졸 뻔했다(정말 죄송하지만… 너무 어려웠다 ㅋㅋ). 보는 내내 “내가 뭘 놓친 건가?” 싶은 마음도 들었다. 이번 뮤지컬도 회전문 관람각인가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가창력은 탄탄했고, 딕션도 선명해서 귀에 꽂히는 순간들이 많았다. 내용이 완벽히 이해되지 않아도 노래로 감정이 전달되는 장면들이 있어, 그 덕분에 끝까지 공연을 볼수 있었던 것 같다. (스포를 아주 조금 하자면) 후반부로 갈수록 이 작품이 말하고 싶은 ‘영원’이란 감정이 무엇인지, 그리고 왜 인물들이 그렇게 엇갈릴 수밖에 없었는지 조금씩 윤곽을 잡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마지막. 분위기가 확 바뀌면서 스탠딩 콘서트처럼 훈훈하게 마무리되는데, 그 순간만큼은 복잡했던 마음이 정리되면서 “아, 오늘 잘 왔다”라는 기분이 들었다. 결론적으로 〈이터니티〉는 화려하지만 난해했고, 어렵지만 즐거웠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 줄… 노민우 배우님은 나보다 나보다 백배 천배 무한대로 예뻤다. 진짜로. ㅎㅎ (몬냥이)



댓글 2
저냥반 셔츠 오디서 샀나 알아봐주세요 ..ㅋ 딱 내스퇄이야~~ㅋ 저도 무비프리 부지런히 돌려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