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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1시간 도슨트로 예열한 뒤 들어간 전시였습니다. 어제는 전시장에 “입장”한 것이 아니라, 한 세기씩 “이동”한 느낌으로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저는 전시를 보기 전에 도슨트 해설을 약 1시간 정도 먼저 들었습니다. 이 순서가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작품을 그냥 예쁘게 보게 되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질문과 화가의 선택을 따라가며 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도슨트 해설이 만들어 준 관람의 방향감 도슨트 해설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기준점’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작품이 너무 많고, 유명 작가 이름도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해설을 먼저 듣고 들어가니, 작품이 이름표가 아니라 흐름으로 보였습니다. 해설 중 던져진 질문이 기억에 남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시대의 예술이 가장 마음에 남으시나요. 이 질문이 전시 내내 제 머릿속에 남아서, 저는 작품을 볼 때마다 제 취향이 아니라 제 상태를 점검하게 되었습니다. 시대별로 느낀 변화 이번 전시는 시대의 ‘양식 변화’를 보여주지만, 저는 그보다 ‘사람의 감각 속도’가 달라지는 것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르네상스에서 바로크, 로코코로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화면이 정돈되어 있고, 인물과 빛이 계획적으로 배치되어 있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세상을 이해 가능한 질서로 정리하려는 태도가 보였습니다. 19세기 이후 인상주의, 초기 모더니즘으로 넘어가는 구간입니다 이때부터는 순간의 빛, 감정의 흔들림, 시선의 이동이 화면을 움직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관람 팁 정리입니다 저처럼 도슨트 해설을 먼저 듣고 들어가시는 방식이 특히 잘 맞는 전시라고 생각합니다. 해설을 먼저 들으면 작품을 비교할 기준이 생깁니다 같은 작품도 가까이 한 번, 멀리 한 번 보면 화면이 달라 보입니다. 설명을 읽기 전에 30초 정도는 그냥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작품을 보고 나서 스스로 질문 하나를 남기면 기억이 더 오래 갑니다. 오늘의 결론입니다 어제 전시는 작품을 많이 본 날이 아니라, 시대의 속도를 체감한 날이었습니다. 르네상스의 정돈된 질서에서 시작해, 인상주의와 모더니즘으로 갈수록 감각이 빨라지고 자유로워지는 흐름이 분명했습니다. 그 변화는 결국 ‘사람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의 변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여러분은 어떤 시대의 예술이 가장 마음에 남으시나요. 진현님.푸근이님 감사합니다.

댓글 7
빅트리 명쾌한 정리가 많이 공감이 됩니다 ~~~
👍👍
빅트리님 역시~~~짱!!!!!
멋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