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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슈만과 클라라가 결혼하던 당시, 유럽 음악계에서 더 알려진 건 아내인 클라라였다. 그녀는 10대부터 유럽 주요 도시를 순회한 스타 피아니스트였다. 결혼 후에도 연주를 멈추지 않았으며, 남편이 정신병원에 입원한 시기 가족의 생계를 홀로 책임졌다. 그녀는 프란츠 리스트와 함께 오늘날 당연하게 여기는 ‘악보 없이 외워서 치는’ 피아노 독주 관행을 널리 퍼뜨린 선구자이기도 했다. 약 60년에 이르는 연주 경력 동안, 그녀는 일곱 아이의 어머니이자 연주자, 작곡가, 교육자로 살았다. 클라라는 처음부터 “누군가의 아내”가 아니라 자기 이름으로 서 있던 예술가였다. 역사가 그 이름을 늘 두 번째에 놓아 왔을 뿐, 19세기 피아노와 독일 음악은 클라라 없이 온전히 설명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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