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더 구경할 수 있어요
앱에서 볼까요?
앱에서 더 구경할 수 있어요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비추면다운로드 페이지로 연결돼요

봄바람이 슬슬 기지개를 켜는 요즘, 컬클에서 봄마다 각각 다른 큐레이터분들이 진행했었던 미술관 나들이를 준비해보려 합니다. 장소는 한남동의 명소, 리움미술관. 올해 만나게 될 작가는 독일 출신의 현대미술가 티노 세갈(Tino Sehgal)입니다.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물질적 오브제 없이 '구성된 상황(constructed situations)'을 만들어내는 비물질적 예술로 유명합니다. 보통 미술관에 가면 그림이나 조각 같은 ‘물건’을 보게 되는데, 티노 세갈은 물건을 거의 남기지 않습니다. 대신 사람의 움직임, 대화, 몸짓 같은 것들이 작품이 됩니다. 흔히 말하는 행위예술(퍼포먼스 아트)의 한 형태이지요. 리움에서는 이 작가의 초기 대표작 키스를 위해 작년 연말부터 퍼포먼스 참가자를 모집했더군요... 진작 알았다면 파도님과 제가 신청했었을텐데요;; *무용수들의 움직임은 오귀스트 로댕, 구스타프 클림트, 에드바르 뭉크, 콘스탄틴 브랑쿠시 등 미술사 속 거장들이 묘사한 '키스' 장면들을 형상화하며 끊임없이 변합니다. *사진이나 영상 촬영이 엄격히 금지되며, 전시가 끝나면 어떠한 물리적 흔적도 남지 않고 오직 관객의 기억 속에만 존재하게 된다는! *사적인 행위인 키스를 공공장소인 미술관에서 보여줌으로써 관객에게 관음증적 시선과 친밀감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고요^^ 그리고 이 미술관 자체도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리움미술관은 건축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정말 유명한 공간이죠~ 그래서 리움에 가면 미술작품만 보는 것이 아니라, 건물 사이를 걸어 다니는 것 자체가 하나의 작은 건축 여행이 됩니다. 그리고 전시가 끝나면… 컬클 올드 멤버들이라면 이미 아시는 그 순서입니다. 따뜻한 봄날 저녁, 한남동 골목 어딘가에서 슬쩍 펼쳐지는 컬클의 전통 행사, 길거리 와인 한 잔입니다. 2024년 가을, 당시 큐레이터님이 만들어 놓은 루틴이 클럽의 전통이 되었습니다. 거창한 와인바도 좋지만, 가끔은 와인잔 하나 들고 길가에서 웃으며 마시는 와인이 더 맛있을 때가 있지요. 예술도 보고, 건축도 보고, 마지막엔 와인까지. 컬클다운 봄날 미술관 산책, 함께 걸어보시죠🍷



댓글 4
https://youtu.be/E-er6HUS3lo?si=yfwSUGRiIQWXAix2
마자요. 마지막에 한강공원에서 돗자리깔구 와인한두잔씩 하며 일몰보는것두 낭만스러위요
흐음ᆢ요거슨ᆢ Kiss가 넘 오래라.ㅎ 저는 첫 날 봤는데요. 물질 없는 예술을 표방하는 작가라 도록, 레이블, 월텍스트, 사진, 영상,ᆢ다 제공 안됩니다. 그저 관객의 기억만이!! 정원 다 개방되는 4월 3일 이후 권해요~
명색에 리움 회원인데 잘 못가고있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