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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세월이 갔다. 언젠가 눈이 내리고 또 언젠가 당신이 갔다. 만나고 헤어지는 일이란 봄날이 오고 봄날이 가는 것과 같아서 기쁨과 아픔이 절반씩 몸을 섞는 일이다. 누군가 오고 누군가 가는 것이란 가을과 겨울이 제각각 서로의 안부를 염려해 길을 묻는 것과 같아서 시간의 우체통에 모르게 편지 한 장 남기는 것이다. 떠나는 모든 것이 상처인 듯 아리다 해도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밥 먹으라고 부르던 어머니의 목소리, 꼬리를 끌며 떨어지던 밤하늘의 별똥별, 골목에서 뛰놀던 아이들의 웃음소리, 손가락 구부려 헤아려보면 발자국 없이 가버린 것이 너무 많다 - 김재진 시집 [헤어지기 좋은 시간]중에서. *painting by 김재진 시인








댓글 13
마치 어린왕자 삽화를 연상케하는..
기라 덕분에 눈이 호강을 하네~~땡큐
좋은 시와 그림사진~감상 잘 하고 갑니다^^
찢어~진~~사진 한장 남지~않았네~~(김성호 회상중에서) ㅎㅎ
아름다운 시와 그림 잘 봤어요 김재진 작가님께도 감사하고 ㅎ
겨울이 봄을 자꾸 붙잡고 봄은 어여잘가라고 미련두지마라고 속삭이는데 그래도 겨울은 오는 봄을 밀어내지만 결국 왔네요~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