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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클 오늘의 영화> — Gladiator(2000) 이영화는 많이들 보셨을테니까 오늘은 OST 〈Now We Are Free〉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마지막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이 곡은, 단순한 엔딩 음악이 아니라 한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해방까지를 품고 있는 하나의 ‘목소리’입니다. 이 곡은 영화 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Hans Zimmer)와 호주 출신의 보컬리스트 겸 작곡가 리사 제라드(Lisa Gerrad)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했습니다. 특히 리사 제라드의 목소리는 이 곡의 정체성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녀가 부르는 언어는 우리가 아는 영어도, 라틴어도 아닙니다. ‘글로솔랄리아(Glossolalia)’—일종의 ‘영적 언어’ 혹은 ‘즉흥적 발성’입니다.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언어가 아니라, 감정을 직접적으로 흘려보내는 소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마치 기독교에서 은사를 받은 이들의 방언처럼 들리지만, 그 의미를 해석하려 하기보다 감정으로 받아들이는 ‘소리의 언어’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노래를 들을 때 “무슨 뜻이지?”라고 묻지 않습니다. 대신, 설명할 수 없는 슬픔과 해방감이 동시에 밀려옵니다. 마치 말이 사라진 자리에서 감정만이 남아 우리를 흔드는 듯한 경험이랄까요? 리사 제라드의 목소리는 인간의 언어 이전의 어떤 것, 마치 영혼의 울림에 더 가까운 소리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얹힌 한스 짐머의 음악은 웅장함을 넘어서 ‘운명’이라는 구조를 만들어냅니다. 짐머는 이 곡에서 단순한 멜로디를 쓰지 않습니다. 그는 한 인물의 생과 죽음, 복수와 용서, 그리고 마지막 해방까지를 하나의 사운드로 설계해 낸듯 합니다. 그래서 〈Now We Are Free〉는 어떤 장면을 설명하는 음악이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결말’이 됩니다. 결국, 이 곡이 우리에게 남기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 “이제, 우리는 자유로운가?” 그리고 이 질문을 가장 아름답고도 장엄하게 들려줄 수 있는 사람, 그 이름이 바로 한스 짐머입니다. https://youtu.be/mQQKZ5cgybU?si=9BGRL6G25AhWgyRL



댓글 2
음악이 넘 슬퍼요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