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 900미터의 통곡과 '무아'님이 소환한 먹방 무릉도원...

오이 로고 이미지

앱에서 더 구경할 수 있어요
앱에서 볼까요?

앱으로 보기

앱에서 더 구경할 수 있어요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비추면
다운로드 페이지로 연결돼요
    유저 프로필
    신사동쓰레빠
    모임 이미지
    살며 사랑하며 마시며
    서울특별시 성동구

    [제2부] 900미터의 통곡과 '무아'님이 소환한 먹방 무릉도원 도착하자마자 도광이와 무아님이 미리 점찍어둔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도토리묵, 산채비빔밥, 갈비탕 등 각자 취향대로 주문을 마쳤는데, 여기에 '살짝' 곁들여진 알코올이 들어가니 세상이 다 아름다워 보이더군요. 든든하게 배를 채웠으니 이제 용문사의 기운을 받으러 갈 차례! 입구에서 용문사까지는 딱 900미터였습니다. 누군가는 산책로라 했고, 누군가는 평지라고 비웃었죠. 하지만! 저질 체력의 양대 산맥인 저와 꼬바리님에게 그 900미터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보다 험난한 고행의 길이었습니다. 다른 회원님들은 마치 축지법이라도 쓰시는 양 가벼운 발걸음으로 우리를 앞질러 '휙휙' 지나가는데, 그 뒷모습이 얼마나 야속하던지요. 벤치에 들러붙어 짐승처럼 숨을 헐떡이는 저와 꼬바리님을 보며 "이게 왜 힘들어?"라고 묻는 남들의 시선... 네, 남들에겐 평지일지 몰라도 저희에겐 수직 벽이나 다름없었습니다! "평소에 운동 좀 할걸!"이라는 뒤늦은 참회와 함께 겨우 용문사를 눈에 담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오후 3시 체크인과 동시에 무아님의 ‘음식 보따리’가 풀리는 순간,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이건 MT 음식이 아니라 거의 백화점 식품관을 통째로 털어오신 수준이었으니까요! 장어 4kg, 삼겹살, 꼬막, 산더미 같은 돼지갈비찜 한 솥, 그리고 생존용 생명수(소주 24병+맥주 24캔)까지... 2층 숙소까지 이 엄청난 짐을 옮기는 것만으로도 이미 4차 유격 훈련을 마친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가요님이 집게를 잡고 장어집 사장님 포스로 장어를 굽기 시작하자, 미나리와 파김치가 어우러진 ‘무아표 특제 장어쌈’이 우리 입에 들어오는 순간! 900미터의 고통은 싹 사라지고 그곳은 바로 지상낙원이 되었습니다.

    피드 이미지피드 이미지피드 이미지피드 이미지피드 이미지피드 이미지피드 이미지피드 이미지피드 이미지
    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