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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에서 정모가 왜 중요하냐고 물으신다면요, 조금 과장해서 말씀드리면 “이 모임이 살아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공간이라는 건 참 묘합니다. 글은 오가고, 이모티콘은 넘쳐나는데… 정작 사람의 온기는 느껴지지 않을 때가 많지요. 서로를 안다고 착각하기는 쉬운데, 진짜로 아는 사이는 또 아닙니다. 정모는 그 착각을 현실로 바꿔주는 장치입니다. 한 번 얼굴 보고 웃고, 술잔이든 커피잔이든 같이 부딪히는 순간, 그동안의 텍스트가 갑자기 사람의 표정과 목소리를 얻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관계의 밀도’입니다. 모임이라는 건 숫자가 아니라 밀도로 유지됩니다. 100명이 있어도 서로 스쳐 지나가면 남남이고, 10명이 깊이 엮이면 하나의 공동체가 됩니다. 정모는 그 밀도를 높이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같이 웃고, 약간의 어색함도 겪고, 때로는 작은 실수도 공유하면서 “아, 이 사람 이런 사람이구나”를 몸으로 알게 되니까요. 또 하나, 이건 조금 현실적인 이야기인데요. 사람은 결국 ‘기억으로 관계를 유지’합니다. 함께 갔던 장소, 같이 먹었던 음식, 그날 터졌던 웃음… 이런 것들이 쌓여야 다음 만남이 자연스러워집니다. 정모는 그런 기억을 만들어내는 공장 같은 역할을 합니다. 아무리 좋은 글과 취지가 있어도, 기억이 없으면 관계는 오래 못 갑니다. 마지막으로, 컬클 같은 모임일수록 더 그렇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술 마시고 헤어지는 모임이 아니라, 문화와 취향을 나누겠다고 모인 사람들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그 취향을 “같이 경험하는 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공연을 같이 보고, 음악을 같이 듣고, 어떤 장면에서 동시에 감탄하는 그 짧은 순간—그게 바로 컬클의 정체성을 만들어 줍니다. 사람은 사람을 만나야 남습니다. 그 단순한 진리를, 정모가 아주 정직하게 증명해주는 셈이지요. 결국 정모를 통해 멤버들이 서로 교류하고 관계를 쌓아가면서, 이후 이어지는 컬클의 크고 작은 모임들에도 자연스럽게 온기와 생기가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세달가량 정모를 건너뛴 결과가 최근의 저의 불안감이었던것 같아요 컬클에 오신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매달 모임을 지속중이신 레백님도, 올 신년회때 처음 만나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웠던 멤버들과 지금까지 무난히 잘 지내시는건 같아요! 정모의 중요성입니다^^ 최근에 오신 분들께서는 이번 정모에 필히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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