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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니셜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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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년대생 라운지
    서울특별시 성북구

    처음엔 파스텔톤의 색채가 화려하다 느꼈습니다. 게다가 화가가 주로 활동한 시기가 세계대전과 맞닿아 있어 그런 암울한 시기에 이런 아름다운 색채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 여성이 가진 특별함인가 싶어 그의 이야기들을 읽게 되었습니다. 미술전시회에서 설명글을 탐독해 본게 오랫만이네요. 개인적인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볼 수록 화려한 건 옷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굴에는 회색톤의 그늘이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 아무래도 가해국인 독일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면 이혼을 준비하기 위한 작품활동이 그렇게 행복하지만은 않았나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혹시 이혼 후의 작품에는 인물의 표정이 밝아지기를 기대했는데 그녀의 작품에 미소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대공황의 시기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의 영향이었을까요.. ​어쩌면 인생내내 심각한 우울증을 숨기고 산 건은 아닌가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에 빠지게하는 전시회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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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4

    유저 프로필
    카레나

    기회되면 그림 전시회도 가봐야겠어요~~같이 보게 되면 뭔가 보일것 같은 느낌~~ㅎㅎ~~^.^

    03
    유저 프로필
    아담77

    전시회를 본 느낌입니다. 저도 한번 다녀오고 싶네요^^ 쫭!

    05
    유저 프로필
    나팔리

    이런 이야기를 나눌수 있고 공유할수있어 행복하네요...

    00
    유저 프로필
    (몬냥이)

    마리 로랑생의 그림을 단순히 “예쁜 파스텔화”로만 보지 않고 인물의 표정과 시대적 배경까지 연결해서 바라보신 시선이 참 인상적입니다. 읽다 보니 전시를 ‘관람’했다기보다 한 사람의 삶을 오래 들여다보고 오신 느낌이 전해지는 듯합니다 특히 “화려한 건 옷뿐이었다”는 표현이 오래 남네요. 부드럽고 아름다운 색채 안에 설명하기 어려운 우울과 거리감이 숨어 있다는 말씀에 공감되었구요.저도 그녀의 그림을 보면 인물들이 웃고 있지 않은데도 묘하게 슬픔을 참고 있는 얼굴처럼 느껴질 때가 있더라고요. 시대의 불안, 사랑의 상실, 경제적 의존과 관계의 균열 같은 것들이 겹치며 작품 속 분위기로 남았을지도 모르겠다는 해석도 참 섬세하게 느껴집니다. 전시 설명글을 오랜만에 탐독하게 됐다는 문장에서도 작품에 대해 깊게 몰입하셨는지가 보여집니다. 정말 좋은 "찐 후기"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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