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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사동쓰레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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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사랑하며 마시며
    서울특별시 성동구

    어느 고요했던 약수동의 밤. 살사마 7인(나, 꼬바리님, 조항새님, 럭키님, 아렌지님, 써니황님, 이럴줄몰랐어님)이 뭉치자 평범했던 하루는 단숨에 스펙터클 코믹 뮤지컬로 돌변했습니다. 1차는 샤브샤브 집이었습니다. 고상하게 위장을 코팅할 때만 해도 우리는 꽤나 교양 있는 어른들이었죠. 하지만 1초 만에 바로 옆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테이블은 와인, 소주, 맥주가 섞이는 기적의 주류 연합국이 되었죠. 알코올이 오르자 럭키님의 입에서 네이티브 뺨치는 스페인어가 터져 나왔고, 그 뒤에 숨겨진 기막힌 사연까지 럭키님은 숨은 글로벌 인재였더라구여 ㅎㅎ 흥이 오른 발걸음은 동네 주민들에게 강제 생중계가 가능한 '태평양 창문' 노래방으로 향했습니다. 마이크를 잡은 아렌지님이 기성 가수 뺨따구를 시원하게 후려칠 만한 소름 돋는 가창력으로 단숨에 기선을 제압했고, 이럴줄몰랐어님은 기가 막힌 명품 선곡 센스와 빼어난 실력으로 무대를 장악했습니다. 그 와중에 꼬바리님은 평생 부를 노래의 할당량을 오늘 밤에 다 쏟아붓는 듯한 폭주 열창을 선보여, 우리는 "꼬바리님 평생 부를 노래 오늘 다 들었다!"며 꼬바리님의 노래를 감상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피날레! "아유~ 난 진짜 노래 못 해~"라며 노래방에서 내내 거절에 거절을 거듭하며 마이크를 피하시던 써니황님이 드디어 일어섰습니다. 그렇게 끝까지 빼시더니, 막상 반주가 흐르자마자 약수동 비욘세로 돌변해 화려함의 극치를 달리는 미친 무대를 '짜잔' 하고 선보이셨죠. 모두의 혼을 쏙 빼놓은 완벽한 반전 밀당이었습니다. 우아한 식사로 시작해 정열의 스페인어를 거쳐, 현역 가수들도 울고 갈 릴레이 콘서트로 끝난 완벽한 밤. 쉴 틈 없이 유쾌했던 살사마 약수동 벙개는 당분간 우리 기억 속에서 전설로 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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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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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미작렬

    즐거운시간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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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저 프로필
    신사동쓰레빠

    풍미작렬님 살사마에 가입하셔서 같이 즐겨보심이 어떨까요? ㅎㅎ 5월 말 서울숲 정모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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