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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데이즈 : 암호명 A> 후기 2024년 초연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초연 당시 워낙 좋은 반응이 많았는데 결국 놓쳤던 작품이라 개인적으로 정말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이번 재연 소식을 들었을 때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작품. 이번 공연은 인터미션 포함 약 170분. 러닝타임만 보면 길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극 전개가 빠르고 배우들 연기 합이 좋아서 생각보다 몰입감 있게 지나간다. 캐스팅은 유일형 역 신성록, 베로니카 역 김수연, 야스호 역 이창용, 황만용 역 하도권. 이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픽션을 더한 창작 뮤지컬이다. 극 중 유일형의 모티브가 된 인물은 바로 유한양행 창시자이자 대표였던 유일한 박사. 단순히 기업인으로 성공한 인물이 아니라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고 첩보 활동 그리고 냅코 프로젝트까지 참여했던 인물이라는 점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 기업인으로서도 독립운동가로서도 자신의 신념을 행동으로 보여준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단순한 시대극이 아니라 인물 관계와 감정선이 굉장히 촘촘하다는 점이었다. 유일형, 황만용, 야스호 세 사람이 어린 시절 친구였던 관계에서 성인이 된 이후 서로 다른 위치와 신념으로 대립하게 되는 과정이 꽤 흥미롭게 그려진다. 무거운 이야기 속에서도 배우들 간 티키타카와 적절한 코믹 장면들이 있어서 극 흐름이 너무 처지지 않는 점도 좋았다. 그리고 정말… 신성록은 미쳤다. 등장하는 순간부터 포스가 남다르고 연기·노래·성량·카리스마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특히 무대를 완전히 압도하는 에너지가 대단했다. 딕션도 굉장히 좋아서 긴 대사와 넘버들이 귀에 꽂히듯 전달됐고 후반부 감정씬에서는 표정 하나만으로도 분위기를 장악하는 느낌이었다. 커튼콜까지 무대 장악력이 정말 최고였다. 독립이라는 거대한 역사 속에서도 결국 사람과 신념 그리고 선택에 대한 이야기였다는 점이 오래 남았다. 오랜만에 배우들 연기 합, 넘버, 서사, 감정선까지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게 본 창작 뮤지컬이었다. 특히 신성록 배우의 유일형은 한동안 계속 생각날 것 같다. (커튼콜 미소만개 몬냥이씀)




댓글 12
신성록의 연기 볼수있는 날이 오길~^
신성록 이냥반은 워낙에 유명한 배우라 말이 필요없겠네요~^^ 하튼 문화생활 잘도 댕기셔.ㅋ
170분이라니 왠만한 작품이 아니네요. 몬냥님 👍
우와~~출연진들이 장난아니네요~ 후기만봐도 열기가득한 공연장이 느껴지네요
와~~~좋은 작품 보셨네요 함께 하지 못해 넘 아쉽슴다~~^^담에 또 볼수 있길바래요!!!
기회되면 이 작품은 봐야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