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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4가역 인근 작은 철공소가 몰려있는 블록은 지난 겨울 #을지로팝업갤러리 가 열려 찬찬히 둘러 볼 기회가 있었다. 철공소들이 모두 문을 닫는 일요일에 다시 가 본 이유는 셔터가 닫혀있어야 보이는 #을지로셔터아트프로젝트를 보기위해. KCC에서 자사 제품을 이용해 진행한 프로젝트로 "셔터가 닫히면 예술작품이 보이고, 열리면 삶이 시작된다" 는 메시지 였다고 함. 쇳소리가 가득하던 골목안은 적막한데 유일하게 불을 밝힌 가게에서 연로하신 사장님과 그 만큼 나이먹은 커다란 반려견을 만났다. 쉬는 날, 굳이 가게를 열고 불을 밝힌 것은 수십년을 땀흘린 그곳이 그에게는 쉼터이기도 한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 가게를 나오던 커다란 하얀개는 통성명하자고 내민 나의 손을 무심하게 지나쳐 골목안 자신이 좋아하는 자리에 배를 깔고 누웠다. 반김도 경계도 없다. 개도 그 견주도 거의 해탈의 경지.










댓글 7
쉬는 날 할일도 없고 문이나 열자 ^^ 꼬리 흔들 힘도 없다 ^^ 좋아하는 사진이나 많이 찍고 가소 (견주+노견)
아직 남아있는 을지로 골목길 옛 추억 처럼 아름다움 사진
사진이 참좋아요 정겹구! 앤디님의 열정이 출사를 꿈꾸게 하네요!!
좋은 사진 즐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