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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갠 뒤의 촉촉함을 기대하며 나섰던 용산 뒷골목 출사길. 야속하게도 햇살에 도로는 금방 말라버렸지만, 시간의 흐름이 또 다른 풍경을 열어주었습니다. 해 질 무렵 시시각각 물드는 하늘과 서서히 깊어지는 어둠, 그 속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차량들의 따스한 불빛들이 마음을 포근하게 채워주었던 어제의 혼출 기록입니다. 삼각대 없이 35mm와 70-200mm로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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