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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의 대화 오늘은 포천 소풍가는 날 청파 이창훈 포천 소풍 가는 길 출렁다리와 인사하고 비둘기낭 폭포와 인사하고 출렁다리는 반갑다고 위아래로 춤을 추는데 폭포는 물이 말라 조용히 입을 닫는다 산에 오르는 길 바람 소리 들려오는 날 난 등 굽은 산에 올라 너에게서 들려오는 산의 내음을 맡기위해 몸의 온갓 신경을 곤두세운다 전에 당신과 같이 올랐던 산 산 정상에 올라 네가 사는 동네가 아래 이 방향일까라는 생각에 가장 번화가라 생각되는 곳으로 시선을 고정하고 몃날의 널 찾으려 한 방향을 주시한다 내가 그렇게도 좋아했던 자연과 풍경 햇살이 세차게 쏟아내리고 바람 소리가 마음의 창문을 똑똑똑 두드리는 이런 날 마음이 촉촉해지고 사방에게서 들려오는 바람 소리가 더 그리워지는 날이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고 그냥 마음만으로 느끼는 그 곳 가슴속에서 한 사람만 보고 있으니 내 눈빛은 내 안에서 호수처럼 자리 잡고 매일 혼자 이야기를 나누며 나에게 말을 해 넌 그러면 안돼 남을 미워하면 안돼 조금의 여유를 두고 용서하면 안될까 나의 이런 마음을 아마도 똑같은 마음이라 생각하며 세월 속에서 희석되어 버린 그 형체 뚜렷하게도 더 간절한 마음으로 서 있다 늙어지면 이해할까 철이 들면 이해할까 아직도 살아보지못한 미래인데 어떻게 그를 용서할수 있어? 이렇게 하면 그리움의 마음이 사라질까? 흘러가는 구름을 보아도 외로움이 더해 가고 풍경 속에서 청아하게 우는 새소리까지도 슬프게 들려온다 바람처럼 세어나가는 나의 거친 숨소리, 한숨 까지도 살아 있기 때문의 사람을 그리워하고 이렇게 사는 것 우리네 인생이다 오르다 숨이차 내 머리 빙빙 돌아도 옛생각 지우고파 그생각 망각하고자 산에 올라 나를 버리고 싶지만 바람 소리가 들려와 새소리 들려와 작은 개울물 흘러내려 파동소리 들려오는데 자연에 내 몸 맞겨보고자 흐트러진 마음 정리하고자 산에 올라가 보아도 머리 빙빙돌고 머리 복잡해져도 나를 붙잡을수 없는 것 내마음이 어지러워져 그럴수 있지 지금, 내가 갈망하는 것 무엇일까? 미래에 대한 망상 현재의 절망 과거의 후회 지난 시간에 존재하는 나만의 복잡한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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