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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3.화 그 냄새, 빗소리, xx냄새, 이번주제 # 망각 속에 가라앉았던 냄새가 끌어올려졌다 몸에 안 좋다는 이유로 더이상 피워지지 않던 그 익숙한 냄새. 나는 정겨웠다 그리고 이미 잊혀진 것들이 하지만 기억날 것들이 많이 있겠구나 했다 # 최근 비가 왔다. 빗속을 걸어다니는 것은 유쾌하지 않지만, 빗속을 운치있게 바라보는 것은 낭만적이며 나는 혼자 적막하게 살던 어느날 빗소리가 정겹다 생각이 들었다. 하늘이 소리로서 존재를 알리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는 혼자가 아니란다' 같이. 나는 잠을 자고 싶을 때 적당한 변화구가 섞인 빗소리를 신뢰하게 되었다. # 익숙하게 되었지만 화가 나는 것 작년에 아파트에 살았는데 여름에 그랬던건 새벽마다 담배를 피워서 방어하지 못하고 맞이할 수 밖에 없는 연기의 흔적이었다. 관리실 경비는 권한이 아무것도 없었고 랜덤박스도 아니나 나는 그 공간을 떠나고 싶었다. 나의 새로운 공간은 담배연기가 오지 않을 곳으로 선택했지만 안전하지 않았다. 여전히 누군가는 담배를 피워댔다. 친언니가 고층에 살게되어서 담배연기에 대한 해방을 높이 치하했는데 언니도 벗어나지 못한다고 하니 묘한 동질감과 인생 뭐 다르지 않네로 위로를 삼다가도 # 지나가는 사람이 담배를 들고다니면서 피는 꼴을 보면 격노가 발생하는 것을 참을 수 없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불특정 피해자만 예민해져가는 구조가 난 영 맘에 안 드는 것 뿐아니라 원인 차단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다만 비가 내려서 담배연기가 새벽 창문을 넘지 않을 것과 미세먼지가 방해하진 않겠구나 정도를 감사해하면서 비를 좋아하게 되는 이유가 은근히 늘어나는 것이다. 천재지변 아니면 감당할 수 없는 인재라는 것이냐, # 내가 누울 자리가 안 되어서 떠올리지 못하는 추억들은 무엇일까 라는 주제가 생각이 났다. 혹은 내가 기억하고 싶은 추억의 아이템(경험)은 무엇일까 모임을 진부하지 않게 모색하는 편인데 이번주는 이 주제로 해야겠다. 치매에 걸린 뇌과학자라는 책 이름이 떠올랐다. 얼마전 재활센터의 재활치료실에 있는 트럼프, 화투, 콩주머니... 이런 게 왜 여기있어 라고 생각했지만 현재 기억나지 않던 기물들 까지도 충분히 신선했지만 신선하지만은 않았고 나는 그날 절로 내 삶에 감사를 경험했다. 빨리 오는 자만이 차지할 수 있는 그 방 창풍경이 얼마나 기쁨일런지, 망각되기/가라앉기 쉬운 경험일지라도 기억하고 싶었다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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