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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6. 23 (화) with 몬냥이님, 럴러리님 뮤지컬 “어둑시니”는 어둠과 두려움이라는 소재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이었다. 무대 규모는 크지 않았고, 창작뮤지컬답게 소재도 신선했다. 특히 어둑시니 역의 조모세 배우가 인상적이었다. 다소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외모와 감미로운 음색이 캐릭터의 신비롭고 몽환적인 매력과 잘 어우러졌다. 노래를 부를 때는 부드럽게 감정을 전달하면서도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여 자연스럽게 시선이 갔다. 소문 역의 류동휘 배우는 열정이 넘치는 연기로 무대를 꽉 채웠다.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에너지가 느껴질 만큼 진심 어린 열연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저녁 공연이라 그런지 다소 힘이 과하게 들어간 느낌도 있었다. 목소리의 볼륨이 큰 편이어서 감정 전달보다는 에너지가 먼저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었는데, 조금만 힘을 빼고 연기했다면 조모세 배우의 부드러운 음색과 더욱 조화로운 하모니를 들려주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았다. 그럼에도 두 배우가 만들어낸 케미는 훌륭했고, 서로 다른 매력이 잘 살아난 공연이었다. 따뜻한 이야기와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 덕분에 오랜만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좋은 작품을 만난 것 같아 만족스러운 관람이었다.



댓글 3
간만에 집중하고 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