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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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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 강남구

    뮤지컬 오즈를 보았다. 어떤 판을 벌일까 궁금하던 도입부를 지나니 오즈의 마법사를 모티브로 한 내용도 독특하고 구성도 흥미롭고 훌륭해서 저절로 박수가 나왔다. 모든 기업체는 살아있는 인간을 1% 반드시 고용해야 한다는 제도 아래 불량품들을 검수하며 쓸만한 것을 찾는 일을 하는 1%의 인간 준. 반복되는 기계적인 삶속에서 무기력함을 느끼고 일상을 버거워하던 준은 가상현실 게임 속에서 구형 해킹 AI를 만나며 변화의 계기를 맞이한다. "오늘의 기분은 어떤가요?" 아무도 묻지 않는 자신의 안녕을 매일 물어봐 주고 일 년 가까이 찾아오지 않는 도로시를 기다리고 있는 양철로봇 철이. 인간의 마음을 갖고 싶어 하는 양철로봇을 이용해 자신의 욕망을 이루려던 준은 철이의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따뜻한 말들과 자신을 친구라 끝까지 믿어주는 마음에 동화되어 자신을 변화시켜 간다. 다만, 준이의 감정선을 다루는 독백 부분은 다소 과장되고 과한 면이 있어서 조금만 더 깔끔하게 다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잠시 해보았다. AI와 대화하고 의논하며 일을 맡기고 결정하는 지금의 시대와 맞물려 더욱 와닿는 작품이다.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에 진짜 인간다움이란 무엇일까. 나도 또한 누군가의 안녕을 묻고 싶다 "오늘, 당신의 기분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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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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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峯樹)

    오즈의 맙소사를 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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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레슾

    주체가 신박하네요. 앞으로 어떤 세상이 올까.. 생각해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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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노을

    역시 논띵이님의 글은 깊이가 다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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