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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댤 말 장마 올라오기 전 일주일 일정으로 홀로 떠나는 남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나라에 살고 있슴을 새삼 확인하며 행복한 시간이었네요 보령 원산도 앞바다의 낙조와 해남 땅끝마을에서 본 해무, 순천만 습지 근처 대나무 숲은 마치 신세계를 맞이하는 경이로운 풍경이었습니다 전주 덕진못의 연꽃과 월출산, 달마산 주작샨의 암봉들 그리고 어느 한적한 시골마을을 물들인 일몰은 멈추어서 한참동안 넋을 놓고 바라 볼 정도로 황홀했구요 그 순간들을 눈에 담고 마음에 담고 카메라에 담아 여기에 몇장 올립니다 여행을 떠나는 첫 날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는 이유 두가지를 생갹했습니다 첫째는 " 자유에 대한 갈망"입니다 평상시 일상에서 누리지 못했던 자유를 누리며 느끼고자 하는 것이겠죠 둘째는 이아기를 좋아하고 만들어 내고자 하는 마음이 여행을 떠나게 만드는 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뻔하고 지루하기만한 내 삶에 스토리. 또는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줄 것이 여행만한 게 있을까요 소설과 영화 등 세상에 이야깃거리는 많지만 그것들은 모두 남의 이야기일 뿐이죠 여행은 내가 직접 느끼고 만들어내는 것인만큼 다른 이야기와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입니다 남과 나눌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자신을 위한 스토리인것이지요 여행 끝무렵에 더 깊고 정확한 세빈째 이유를 찾아냈습니다 그건 신비를 벗겨 내고자하는 마음에서 여행을 떠난다는 것입니다 우린 어떤 비합리나 신비적인 것에는 저도 모르게 저항합니다 이러한 미지의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또는 좋게 말해. 호기심 혹은 설레임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그것은 어쩌면 모르는 곳에 대한 그리고 처음 가보는 곳에대한 신비감을 덜어내는 것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미 가보고도 여전히 신비감이 남고 또 가고 싶고 설레이는 곳도 있습니다 그 곳은 내가 진짜 사랑 하는 곳이라 말할 수 있겠죠 사랑은 바로 그때 쓰는 말인것 같습니다 다 알고서도, 정복하고서도 여전히 좋아하고 설레이고 신비롭고 호기심이 드는 감정^^ 이번 여행에서 그러한 곳 몇 곳을 알게 되어 행운입니다 어짰든 우리는 매일 반복된 일상을 살고 있고 매일 이렇게 존재하고 있는 것 같지만 정작 우리 삶과 존재는 여전히 신비입니다 무척 다행입니다 그러니 떠날 수 있으니깐요 파도 파도 까도 까도 알 수 없는 인생^^ 여행의. 끝자락에서 느꼈던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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