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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베니와 술꾼의 착각 내 발을 베고 자는 버릇이 있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생각. 혹시 위스키 이름이 발베니인 이유가... 발을 베고 자서 발베니인가? 술꾼의 뇌는 가끔 이런 쓸데없는 천재성을 발휘한다. 발베니 한 잔을 따르면 꿀 향이 먼저 인사를 하고 바닐라가 어깨를 토닥여 준다. 오늘은 딱 두 잔만. 이 말을 믿는 사람은 세상에서 나뿐이다. 두 잔이 세 잔이 되고 세 잔은 안주를 부르고 안주는 또 한 잔을 부른다. 잔은 비워도 미련은 채워진다. 시간은 술을 안 마셨는데도 혼자 취했는지 훌쩍 달아난다. 발베니는 참 신기한 술이다. 향은 꽃길을 걷게 해주는데 지갑은 내리막길을 걷게 하고 기억은 먼저 집에 가버린다. 수면제는 사람을 재우지만 발베니는 시간을 재운다. 그래도 술꾼은 또 말한다. 오늘은 정말 딱 한 잔만. 그리고 그 '한 잔'은 언제나 병에게는 시작 어제의 2차를 생각하며






댓글 5
술꾼들은 다 시인이야...😜
낭만 술꾼이네~^^
그냥 시인에 길로 가야할듯 🥰😍🤩😄
글에 취에 분위기에 또 취해~ 믓찌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