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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9년, 칠레의 한 와인 양조장. 포도가 유난히 잘 익은 해였다. 그해 만들어진 와인은 향도 깊고 맛도 뛰어나 귀족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밤마다 누군가 와인 저장고에 몰래 들어와 최고의 와인을 훔쳐 가기 시작한 것이다. 주인인 돈 멜초르는 고민 끝에 한 가지 계략을 꾸몄다. "이 저장고에는... 악마가 산다." 마을 사람들에게 일부러 소문을 퍼뜨렸다. 밤이 되면 악마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저장고 문을 열면 검은 그림자가 나타난다. 그 와인을 마신 사람은 악마의 저주를 받는다는 이야기까지 더해졌다. 사람들은 두려움에 저장고 근처조차 가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며 사람들은 그 저장고를 '카시예로 델 디아블로(Casillero del Diablo)', 즉 '악마의 저장고' 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을 쫓기 위해 만든 그 거짓 소문은 전설이 되었고, 와인의 이름으로 남았다.

댓글 3
까시예로 델 디아블로~~ 한번 먹어보자~~
가볍게마시기 좋은 와인^^
깊은 뜻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