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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기억이 셔터를 누르게 합니다. 차를 타고 지나가다 급하게 찍은 사진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빨간 지붕이 제 까마득한 유년 시절을 소환했거든요. 어렸을 적 저도 저런 비슷한 빨간 지붕 집에서 살았었습니다. 비 오는 날이면 토독 토독~ 지붕에 빗방울 떨어지던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답니다. 눈이 많이 내리던 겨울 밤엔 지붕 위에서 부엉이가 부엉 부엉~하고 울어댔죠. 지붕 위에서 들려오던 사계절의 정겨운 소리들에 이어, 그 집에서 가족들과 오손도손 행복했던 순간들이 떠올라 마음 한구석이 아릿하면서도 따뜻해지네요.

댓글 2
유년시절의 기억이 소환되는 예쁘고 따스한 풍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