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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나도 실은 상처가 많은 사람이었겠다 보이지 않는 벽이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알고 지낸 지 오랜인데도 쉽게 곁을 내주지 않는 사람. 관계에 있어 선을 넘지 않지만, 때론 그 선이 너무나 또렷해서 선뜻 다가갈 수 없는 사람.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역시 그간의 정이 무색할 만큼 빠르고 명확한 사람. 남들이 인정머리 없다 여겨도 설령 미워해도 조금도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은 그렇게 혼자이길 자처하는 사람. 그런 사람을 보면 좀처럼 이해하지 못했다. 다정한 말 품 인성 알고 보면 다 노력인데 그 사소한 것조차 안 하는 사람으로 여겼다. 그리고 지금 내가 이해받지 못하면서 그들을 이해한다. 실은 상처가 많은 사람이었겠다. 세상에 그렇지 않은 사람 어디겠냐마는 그중에서도 유독 깊게 패인 상처 아직 아물지 못한 마음의 상처. 그 마음 어딘가에 기대어 치유받고 싶어도 부단히 거리를 두려던 건 미처 지우지 못한 낯선 경계심이 상대까지 헤칠까 하는 마음 때문이었겠다. 정 없고 날카로운 게 아니라 단지 맺고 끊음이 확실했던 거였다. 지난 과거를 돌아보고 같은 아픔을 반복하지 않으려는. 알고 보면 상처와 시간에 무디지 않은 사람이었다.

댓글 3
다 똑같은 사람이었다~~
안녕하세요
굿모닝~